[사진제공 : 채널A <도시어부3>]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박진철 프로가 ‘갯바위 명인’의 진가를 입증했다. 

1일(어제)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9회에서는 도시어부들이 ‘팔로우미’ 박진철 프로, 게스트

KCM과 함께 전북 부안의 격포 갯바위로 긴급 출조에 나서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감성돔 52cm의 기록을 깨는 자와 숭어 4짜 이상의 최대어를 낚는 자에게 황금배지가 수여되는 방식으로 열렸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 결과, 감성돔 44cm와 숭어 60cm 등 대상어종 모두 최대어를 낚은 박프로가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박프로는 이날 시작부터 쉴 틈 없는 입질을 받으며 모두의 부러움과 질투를 사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김준현은 “진짜 멋있다.

명인은 명인이다”라며 눈 앞의 광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실력을 가감없이 발휘한 박프로는 “황금배지를 따서 기분 좋지만, 갯바위에서 좋은 조황이 나와서 더 좋다”라며 기쁨을 표출했다. 

황금배지를 향한 무한 욕망을 끌어올린 큰형님 이덕화는 감성돔 39cm와 숭어 54cm를 낚으며 아쉽게 2위를 기록했고, 이수근은 인생 첫 감성돔으로 35cm를 잡는 데 성공하며 ‘갯바위 샛별’, ‘신동’ 소리를 듣는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이태곤과 KCM은 대상어종은 물론 잡어 낚시에도 실패하며 황금배지 반납이라는 굴욕을 안았다. 자존심에 큰 스크래치를 입은 이태곤은 참담함을 드러내면서 “다음 출조 때 더블로 가져갑니다”라며 칼을 갈았다.

반면, KCM은 “꽝 쳐도 재밌습니다. (이태곤이 있어) 외롭진 않네요”라고 공동 꼴찌 한 소감 전하며, 특유의 초긍정 마인드를 드러내 모두를 웃게 했다.  

또한, 이경규의 연이은 악재와 박프로를 향한 폭풍 견제는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안경이 부러지고 파도에 휩쓸릴 뻔한 위기를 겪은 이경규는 “박프로한테 속았다.

‘박진철 쇼’에 놀아난 것”이라며 끊임없는 원망을 늘어놔 ‘웃픈’ 광경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파도에 휩쓸리며 이수근을 밀쳤다는 의혹을 받은 이경규는 비디오판독 끝에 결국 유죄(?)를 인정받아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왕포 조기 낚시의 결말이 공개됐다. 앞서 ‘도시어부’와 ‘강철부대’가 랜덤으로 팀을 이뤄 이덕화와 이태곤, 박군, 황충원의 ‘왕포특공대’ 팀과 이경규, 이수근, 김준현, 오종혁의 ‘경규야 낚시 가자’ 팀이 대결을 벌인 바 있다. 

총 19.2kg를 낚은 ‘왕포특공대’는 ‘경규야 낚시 가자’ 팀을 1.4kg 차이로 앞서며 최종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이 잡은 조기, 감성돔의 총합은 76마리. 총합 60마리 이상일 경우 황금배지가 수여됨에 따라 모두가 배지를 품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 중에서도 조기 51.5cm를 낚아 올리며 ‘도시어부’의 최대어 기록을 경신한 박군은 개인전은 물론 팀전, 총합 기록으로 트리플 황금배지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도시어부’ 방송 사상 최초로 트리플 황금배지를 품은 박군은 “돈으로 살수 없는 값진 경험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

제자리로 돌아가서 열심히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가슴 뭉클한 인사를 남겼다. 

매회 흥미진진한 낚시 대결은 물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도시어부3’가 다음 주에는 어떠한 이야기로 찾아올지, 벌써부터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