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훈 기자 = 6인조 보이그룹 크로스진(신, 타쿠야, 세영, 용석, 상민, 캐스퍼)이 올 연말 첫 라이브 공연으로 팬들에게 더욱 잊지 못할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크로스진은 지난 23일 서울 홍대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팬들을 위한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미니 라이브 콘서트 'BE HAPPY TOGETHER ~X'mas Eve Eve Night~'를 개최했다. 

앞서 티켓 오픈과 동시에 1분만에 오픈 된 전석이 매진되며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공연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 했던 크로스진은 이날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만 등에서 모여든 팬들로 꽉 채운 콘서트장에서 '슈팅 스타(Shooting star)'로 첫 포문을 열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어 ‘귀요미 막내’ 용석이 ‘섬섬옥수’ 타쿠야, ‘진주 사투리’ 래퍼 상민, ‘리듬앤블루스’ 보컬 세영, ‘신(God)이 인정한 얼굴’ 리더 신, ‘근육왕 패셔니스타’ 캐스퍼라 칭하며 멤버들을 재치 있게 소개했고, 크로스진 멤버들은 오랜만에 팬들과 가까이 만나는 설렘 가득한 마음을 담아 첫 인사를 건넸다. 특히 중국인 멤버 캐스퍼는 “한국말로 너무 이야기 하고 싶었다”며 부쩍 는 한국어 실력으로 인사를 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날 공연의 백미, 멤버들이 팬들을 생각하며 준비한 비장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먼저 타쿠야가 '최고의 사랑'에 맞춰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고 세영이 열창의 무대 속 “오늘 우리 집에서 운동하고 갈래?”라는 돌발 멘트로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는 가 하면, 용석은 뮤지컬 경험을 살린 무대로 자신의 끼를 십분 발산했다.

이어 신은 ‘다행이다’를 선곡해 진지한 매력을 드러냈고, 캐스퍼는 ‘오늘은 가지마’를 소울풀하게 불러 의외의 보컬 실력을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상민은 ‘크리스마스에는 뭐해?’라는 자작곡을 세영과 함께 선보이며 장미꽃을 팬들에게 선물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날 크로스진은 '어려도 남자야', 'La-Di Da-Di', 'Amazing-Bad Lady-', '홀리데이(Holiday)' '나하고 놀자' 등 대표곡들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인 데 이어 ‘크로스진의 데뷔로부터의 회상’이라는 콘셉트로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함께 지난 활동들의 추억을 공유했다.

또 공연 말미에는 보너스 영상으로 여장한 모습을 깜짝 공개해 폭발적인 관객 반응을 이끌어 내며 끝까지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가 하면, 새 앨범의 신곡을 살짝 공개하며 내년 초 컴백을 전격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6인 6색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첫 라이브 공연을 무사히 성료한 크로스진은 “우리가 선물을 드린 게 아닌 되려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며 “한국에서의 첫 라이브 감동이었다. 팬 여러분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국내 활동 공백이 길어서 더 애틋했던 것 같다. 팬들도 너무나 만족스러워했고 멤버들도 본연의 모습들을 드러내며 공연을 더욱 즐길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욱 활발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가요계에 데뷔 후 2013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신인 가수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기 시작한 크로스진은 지난 4월 '나하고 놀자'로 다시 2년만에 국내 컴백 후 그 열기를 이어받아 최근 일본에서 새 싱글 'Love & Peace와 'sHi-tai'가10만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 오리콘 위클리 차트 2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아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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