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C <오! 주인님>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이민기가 심박수 자극하는 ‘썸남’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14일(어제)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연출 오다영/제작 넘버쓰리픽쳐스) 7회에서 이민기는 스윗하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면모로 미워할 수 없는 한비수 캐릭터를 완성했다.

앞서 한비수(이민기 분)는 오주인(나나 분)에게 고백했지만, 그녀가 동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정유진(강민혁 분)과 가짜 열애설을 터트려 로맨스에 급제동이 걸리게 됐다.

그러나 오주인과의 예상치 못한 입맞춤에 놀란 듯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한비수의 모습이 그려져 알쏭달쏭한 둘의 관계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비수는 췌장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 강해진(이휘향 분)과 데이트를 하는 성숙한 아들의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드라마를 보고 싶어 하는 강해진을 위해 국장을 찾아가 편성을 앞당겨달라고 부탁하고, 고개를 90도로 숙인 채 진심을 호소하기도. 이민기는 떨리는 목소리와 깊어진 눈망울로 한비수의 애달픈 속마음을 표현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한비수는 오주인의 따뜻한 위로 속에서 생기를 얻어갔다. 특히 라디오의 클로징 멘트를 고민하던 오주인이 “오늘도 좋아해요”라고 하자, 한비수는 “더 바짝! 귓가에 대고 속삭이듯이!”라며 은근히 거리를 좁혀가기도한다.

멘트는 한비수의 사심(?) 가득한 조언으로 ‘오늘도 사랑해요’로 결정됐고, 눈을 감고 오주인의 목소리를 듣던 그는 만족스러운 듯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능청스러운 ‘현실 썸남’의 매력을 뽐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자신에게 따뜻한 진심이 느껴진다고 말하는 오주인에게 한비수는 “주인님도 알잖아, 그 이유”라고 직진 멘트를 날려 심박수를 급증시키기도 했다.

시크한 어조에 이민기의 달콤한 눈빛과 목소리가 더해져 보는 이들까지 가슴 떨리게 만든 것. 뿐만 아니라 오주인의 ‘가짜’ 연애 중인 정유진과 온종일 티격태격하며 유치한 기싸움을 펼치다가도,

단호한 표정으로 물러섬 없는 태도를 보이는 ‘사랑의 승부사’다운 면모로 설렘을 배가했시켰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오주인이 소파에서 잠든 정유진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를 목격한 한비수의 질투심이 또 한번 폭발했다.

그는 오주인의 관심을 독차지하기 위해 침실에 정유진을 내동댕이치고, 소파에 자신의 몸을 구겨넣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곧이어 한비수는 자신을 챙겨주던 오주인과 시선이 맞닿자 흔들리는 눈으로 떨리는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 아슬아슬 피어오르는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렇듯 이민기는 부드러운 눈빛과 목소리를 뽐내며 ‘사랑하고 싶은’ 마성의 썸남 한비수에게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는 더 이상 까칠하지만은 않은 한비수의 ‘호감형’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로코 장인’답게 코믹과 스윗함을 오가며 꿀 케미를 이끌어 연애 욕구를 상승시켰다.

봄바람처럼 간지러운 설렘을 안기고 있는 이민기의 활약은 15일(오늘)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 8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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