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2TV '달이 뜨는 강'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배우 김법래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지켰다.

김법래는 지난 29, 3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3, 14회에서 정치 싸움의 중심에 서 있는 고구려의 태왕 평원왕으로 출연했다.

김법래는 북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딸 평강(김소현 분)과 온달(나인우 분)을 입궁시킨 뒤 오랜 세월 도태됐었던 순노부의 명예 회복을 명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국운을 점치고자 은밀히 만난 두중서(한재영 분)에 의해 다시 한번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법래는 과거의 비밀을 간직한 태왕의 미묘한 심리를 열연하며 극에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앞서 고원표의 흉계에서 목숨을 부지한 평원왕은 이번에는 딸 평강의 목숨이 위험해졌음을 깨달았다.

북주의 침공 아래, 고원표가 흉폭하기로 소문난 천만 천기군과의 싸움에 병력 300명의 순노부를 내보낸 것. 평원왕은 오랑캐의 칼로 순노부를 제거하려는 고원표의

계략을 눈치 챘지만 “순노부가 전쟁에서 공을 세우면 제가회의에 복권시키는 것은 물론 그에 맞는 논공행상이 따를 것이다”라며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순노부가 북주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자 평원왕은 평강과 온달을 비롯한 순노부를 입궁시키고 “네가 나의 딸이고 네가 나의 아들이다.

또한 모두가 나의 군사요 나의 백성이니라”라고 감격하며 순노부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이후 평원왕은 국운을 점치기 위해 태자 원(박상훈 분)과 신당을 찾았고 복수심에 사로잡힌 천주방의 방주 두중서에 의해 또다시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위험을 감지한 평강과 온달 덕에 위기는 모면했으나 평원왕은 이후로도 두중서와의 일을 함구하라는 명을 내리며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김법래가 출연하는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달' 운명에 굴하지 않은 그들의 순애보를 그리는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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