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어쩌다 가족’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제대로 저격하며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21일(어제) TV CHOSUN에서 첫 방송된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연출 이채승 / 극본 백지현, 오은지/ 제작 송아리미디어)에서 ‘하늘 하숙집’을 둘러싼 유쾌한 일상이 공개,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시작부터 특급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성동일(성동일 분)은 TV를 보며 발을 긁는가 하면, 김민교(김민교 분)와 레오(안드레아스 분)에게 고함을 치며 우리네 아버지를 보는 듯한 리얼함을 뽐냈다.

하지만 아내 진희경(진희경 분)과 말싸움, 기싸움을 펼치면서 속절없이 밀리는 모습으로 반전 웃음을 안기기도. 두 사람은 티격태격 케미를 뿜어내며 초반부터 흥미를 자극했다.

김광규(김광규 분)와 오현경(오현경 분)은 유학 도중 몰래 돌아온 성동일과 진희경의 딸 성하늘(권은빈 분)을 숨겨주기 위한 특급 작전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희경은 런던에 있는 줄 알았던 딸의 방을 다른 사람에게 내주었고, 이로 인해 성하늘이 갈 곳을 잃게 된 것이다.

오현경은 하숙집을 빠져나와야 했던 성하늘을 위해 김광규에게 시선을 끌어달라고 부탁했고, 김광규는 하숙집 사람들 앞에서 짠내나는 고군분투를 이어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이본(이본 분)은 하숙생들과의 와인파티에서 만취한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알콜 쓰레기’라는 별명에 걸맞게 술빵을 먹고 취한 이본은 김민교(김민교 분)에게 “눈 그렇게 뜨지 마!”라고 술주정을 부리는가 하면, 김지석(김지석 분)에게 취중 고백을 날리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방송 말미, 성동일과 진희경은 딸 성하늘이 한국에 돌아온 것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CCTV를 통해 이본의 술주정을 확인하다가 성하늘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패드에 글씨를 써 미안함을 전하는 그녀에 걱정 어린 모습으로 눈물을 흘려 다음 주 밝혀질 성하늘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처럼 ‘어쩌다 가족’은 첫 회부터 신선한 캐릭터와 쉴 틈 없이 쏟아지는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가 더해져 대체불가 홈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쏟아지는 재미로 시간을 순삭시키는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50분 TV CHOSUN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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