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EP. 안녕 도로시']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독창적인 소재와 재기 발랄한 스토리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이 오늘(10일, 수) 밤 12시 10분 두번째 기대작 'EP. 안녕 도로시’(극본 백이신, 연출 김윤진)를 선보인다. 

2회 'EP. 안녕 도로시’는 몰카 범죄로 인한 끔찍한 사건을 사이에 둔 ‘오명을 씌우는’ 인터넷 기자와 ‘오명을 지우는’ 디지털 장의사가 벌이는 심리 추적 드라마이다.

최근 tvN 로맨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SBS 의학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매 작품마다 강렬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김주헌(변정후 역)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 어린 여동생을 책임지려 대학을 중도 포기한 후 속물 기자의 길을 걸어온 인터넷 기자 변정후로 분한다.

또 tvN ‘백일의 낭군님’, MBC ‘꼰대인턴’ 등 최근 다수의 작품을 통해 팔색조 연기력을 인정받은 한지은은 디지털 장의사 ‘오즈’ 회사의 팀장 장도영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자석의 양극과도 같은 이 두 남녀가 그려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소 자극적인 기사로 커리어를 쌓아온 인터넷 기자 변정후(김지헌 분)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 온 디지털 장의사 장도영(한지은 분)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으로 자살한 연예인 ‘청연’ 관련 기사를 내리라는 요구를 받게 된다.

‘당신 가족이 같은 범죄를 당해도 그렇게 할 수 있냐’는 말조차 무시하던 그에게 마치 그 독설은 저주처럼 현실이 되고 자신의 동생 변정린(최지수 분)이 불법 몰카 촬영 피해를 입는 일을 겪게 된다.

늘 당당하던 정후도 도영의 도움이 절실해 지게 되고 결국 그녀를 찾아가며 극은 시작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누군가 콧노래를 부르는 소리와 함께 침대위에서 눈물을 흘리는 여성의 얼굴과 팔목이 붉은빛으로 교차 편집되며 초반부터 흡입력을 높인다.

이어 도영을 찾아간 정후가 “내 여동생 몰카 영상이 킹디스크에 있어요”라고 말하는 절절한 호소가 이어진다.

하지만 “최초의 영상 유포자인 업로더가 원본을 가지고 있는 한”이라고 답하는 도영의 목소리에서 일의 해결이 쉽지 않음이 느껴지고,

“그 놈들을 끝까지 찾아서 꼭 잡을 겁니다”라고 비장함이 묻어나는 정후의 톤에서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긴장감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의 두번째 기대작 'EP. 안녕 도로시'를 통해 안방 극장에 단막극을 선보이게 된 백이신 작가는 “성관계 동영상으로 고통받던 한 연예인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날 검색어 1위가 해당 연예인의 ‘자살’이 아닌 ‘동영상’이었던 적이 있었다”며 “참혹한 범죄마저 개인의 욕망으로 소비하는 비정한 인터넷 세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의 친구나 가족, 혹은 나 자신이다.

드라마의 선한 영향력을 믿으며 그 불편함을 다같이 나누려 한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한편, 지난 수요일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의 첫 포문을 연 ‘민트 컨디션’은 여성 40대에서 최고 시청률 3%(유료 플랫폼,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드라마 스테이지 2021>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와 열띤 반응을 증명했다. 

한편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 프로그램으로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공모전에서 당선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오펜(O’PEN)’은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선발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단막극 제작과 편성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CJ ENM의 창작자 육성 및 데뷔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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