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원진아와 로운이 드디어 쌍방향 마음을 확인했다.

어제(1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연출 이동윤/ 극본 채윤/ 제작 JTBC스튜디오)에서 윤송아(원진아 분)가 엄마와의 곪았던 상처를

터트린데 이어 자신을 위로해준 채현승(로운 분)을 향한 마음을 완전히 자각하고 고백한 것이다.

‘가짜’ 연애를 청산하고 ‘진짜’ 연애의 시작을 알려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앞서 짝사랑을 포기하겠다는 채현승을 붙잡은 윤송아는 더 멀어지지 말고 그대로 있어달라고 말했다.

그에 대한 감정을 서서히 자각하고 있었지만 아직 정리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동안 혼자서 고군분투했던 채현승은 그런 그녀의 변화가 믿어지지 않는 듯 싱숭생숭했다.

그후 두 사람 사이엔 더 미묘하고 설레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신제품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채현승을 축하하기 위해 그의 동기들과 모인 윤송아는 다른 남자를 소개시켜준다는 후배의 말에 “신경 쓸 데”가 있다며 완곡히 거절했다.

그게 바로 자신을 가리킨다는 걸 아는 채현승의 입꼬리는 슬며시 상승, 벌써부터 비밀 연애를 하는 듯한 짜릿함이 느껴졌다.

또한 1등을 했으니 칭찬해달라는 채현승의 장난기 어린 요구에도 윤송아는 “잘했어”라며 그의 머리를 쓰담쓰담 해 달달한 케미가 터져 나왔다.

뿐만 아니라 이 때 채현승에게 열이 있음을 알아챈 윤송아는 그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약을 사와 밤샘 간호까지 해 그녀의 적극적인 변화가 눈에 띄었다.

잠에서 깬 채현승은 거실 소파에서 잠든 윤송아를 발견, 이를 바라보는 눈에는 사랑스러움이 가득했다.

그녀의 걱정에도 마냥 좋기만 한 그는 “천천히 와도 돼요. 근데 나한테 오면 진짜 예쁜 사랑 하게 해줄게요”라며 또 한 번 직진했다.

당황한 윤송아는 약을 가져오겠다며 급히 자리를 피했지만 그녀의 얼굴에도 어느새 미소가 피어올랐다.

한편, 윤송아는 엄마 오월순(이지현 분)과의 갈등도 마주보기 시작했다. 암에 걸리면 자신을 버릴까봐 더 불안해진 오월순은 딸을 더 제 옆에 가두려했다.

이에 윤송아는 그런 엄마의 집착을 만들어낸 트라우마이자 서로가 상처 받을 까봐 숨기고 있던 아빠의 외도 사실을 수면 위로 꺼냈다.

그녀 역시 이재신(이현욱 분)의 바람으로 똑같은 상처를 겪었던 터, “왜 못 벗어나는데”라며 터뜨린 울분에는 엄마에 대한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간 곪아온 오해의 매듭을 풀 실마리를 찾은 순간이기도 했다.

그대로 집을 나온 윤송아는 채현승을 찾아갔다. 심상치 않은 기류를 감지한 그는 가만히 그녀를 안아줬다.

오롯이 제 편에 선 채현승의 따스한 품과 “울어도 돼요”라는 다정한 말에 윤송아는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내 안쓰러움을 더했다.

그렇게 채현승 앞에서 제 속내를 모두 보여준 윤송아는 마침내 그에 대한 감정까지 내보였다.

“좋아해. 좋아, 네가...나도”라며 툭 터져 나온 고백에 채현승은 그대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꼭 껴안았다.

마침내 선, 후배의 선을 넘어 쌍방향 사랑을 확인한 둘의 포옹은 한도 초과 설렘을 선사,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날뛰게 하며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이처럼 연애 하고 싶어지는 원진아, 로운의 심쿵 밀당 로맨스를 선물하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16일(화) 밤 9시에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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