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굿인스토리, ini film]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21세기 청춘들의 성장을 그린 영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이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함과 동시에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차가운 현실 속, 세 청춘이 만나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 성장 드라마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이 지난 1월 19일(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 배급 시사회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2021년 새해를 청춘들의 이야기로 물들일 단 하나의 영화임을 입증했다.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인의 감독은 “영화과 졸업 후 시나리오 작가 생활을 오래 했다. 2008년부터 우연히 독립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실향민, 기타 노동자, 해외 입양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때 만난 이슈들을 전공인 픽션으로 풀어 냈다.”라며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어 “각본 작업을 오래 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게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가였다. 페르소나인 장준휘 배우와 오래 소통하면서 3년간 시나리오 작업 진행했다.

그런 고민 중에 아이디어를 얻었던 것은,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투쟁 중, 수요문화제 부분이었다. 수요일마다 홍대 클럽 ‘빵’에서 공연을 하는데, 공연 중간중간에 멘트를 한다.

그 멘트 중에 ‘콜트콜텍을 아세요?’ 하면서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투쟁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편안하게 전달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가볍고 친숙하고 어렵지 않은 톤을 이어가고 싶었다.”라며 이야기를 덧붙였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은 일화에 관한 질문에 대해 오하늬 배우는 “저에게 몰래카메라를 했다.

극중 공 피디 역할 김태준 배우와 원래 친한데, 누가 공 피디 역할인지 모르는 채로 촬영했다. 촬영 없는 날인데 나오라고 했다.

알고 보니 몰래카메라였다. 가끔씩 이때 영상들을 찾아보는데 여전히 즐거웠다.”라며 촬영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김지나 배우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크랭크인 일주일 전에 합류했다.

할 것도 많고 사회적인 이슈들이 영화에 녹아져 있다 보니 부담도 있었다.

때문에 초반에 촬영을 할 때는 “내가 잘 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데 팀 분위기가 너무 좋고 금방 가까워졌다.

나중에는 은해성 배우한테 화를 내는 역할을 찍을 때는 미안할 정도였다”하며 화기애애했던 현장을 전했다. 불어와 영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주희’ 역을 맡은 이서윤 배우는 “입양이라는 주제가 예민한 주제다.

때문에 ‘주희’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다.

프랑스에 오래 살다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외국인으로서 겪은 외로움 그리고 한국에 적응하면서 겪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이 ‘주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방식과 비슷하겠더라.

이러한 경험들을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캐릭터를 구체화했다.”라며 처음 연기 도전을 하며 격은 에피소드 전했다.

이어 관객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지에 묻는 질문에 은해성 배우는 “영화에서 민규의 대사를 보면 “맨날 알바하고 다큐 찍고, 제자리”라는 대사가 있다.

이 대사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청춘들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자리에 머물고 있더라도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자리에서 단단하게 서있는 자신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을 응원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어 장준휘 배우는“<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은 다양한 한국 사회의 이슈를 다루고 있다.

그 이슈들을 포함하여 ‘나’와 ‘주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나’와 ‘너’가 만나 우리가 되는 마법 같은 영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언론 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2021년 새해의 문을 청춘의 이야기로 활짝 열 영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오늘 1월 28일 개봉을 앞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이 어떠한 호평을 받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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