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소리아밴드 보컬 쏘이(XOi)가 열 번째 '한글팝'으로 리아나(Rihanna)의 'Needed Me'를 선보였다.

쏘이의 소속사 소리아그룹은 27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한글팝 프로젝트 열 번째 영상인 Needed Me의 한국어 버전을 게재했다.

'빌보드의 여왕'으로 불리는 리아나의 Needed Me는 빌보트 차트에서 7위를 유지하고 있을 만큼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이 곡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남자에게 '너는 내가 필요하지만, 나에겐 사랑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으며, 쏘이는 시니컬한 음색과 가사를 통해 '나쁜 여자'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리안나의 원곡 느낌을 훌륭히 소화했다.

또한 원곡의 비트 사운드 대신 쏘이 특유의 감성과 R&B 창법으로 곡을 재해석했으며, 다소 선정적일 수 있는 원곡의 뮤직비디오와는 달리 숲 속에서 촬영된 쏘이의 Needed Me 영상은 보다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한글팝'은 유명 팝송을 한국어 가사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싱어송라이터 쏘이가 직접 모든 한글 가사를 작사했다. 쏘이는 싱어송라이터로써 지난 1월 발표한 본인의 첫 싱글앨범 '괜찮은 척'의 작사·작곡뿐만 아니라 LPG, 주비스 등 인기 걸그룹의 곡을 작사하면서 작사가로써의 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특히 쏘이가 지난 4월 선보인 리아나의 '워크(Work)'의 한국어 버전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1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쏘이는 2010년 '티나'라는 예명으로 김창환 사단의 걸그룹 'VNT'로 데뷔했으며, 그룹 해체 이후 KBS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쏘이'로 예명을 바꾸고 국가대표 문화사절단으로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국악걸그룹 '소리아밴드'의 보컬로 활발히 활동하며 SNS에서 600만 뷰 이상의 큰 화제를 모으는 등 전 세계에 한국의 소울을 알려왔다.

쏘이의 '한글팝'은 소리아그룹의페이스북 공식페이지에서 신청곡을 받고 있으며 영상은 격주 수요일마다 소리아그룹의유튜브채널과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소리아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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