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채널A <도시어부2>]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막내 김준현이 더블 황금배지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17일(어제)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2회에서는 심수창과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 손아섭이 함께한 가운데, 고성에서 대구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이날 낚시는 팀전에서 승리할 경우 3명에게 각각 황금배지가, 7짜 이상의 빅원에게는 지난 경주 대삼치 대결에서 이월된 황금배지 추가로 두 개의 황금배지가 수여되는 방식으로 열렸다.

이덕화와 이태곤, 지상렬의 배우팀과 이경규와 이수근, 김준현의 개그팀, 심수창과 송승준, 손아섭의 KBO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 결과, 배우팀인 ‘쓰리스타’가 총합 23.8kg을 낚으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최대어 기록은 대구 71cm를 낚아올린 김준현이었다. 오랜만에 엔딩요정으로 귀환한 김준현은 이날 “돼지가 돼지 잡았다!”를 외치며 더블 황금배지의 주인공이 된 기쁨을 만끽했다. 최대어의 무게는 무려 10.1kg이었다.

노피쉬를 기록한 이덕화는 황금배지를 반납했다가 팀전의 승리로 다시 배지를 회수해오며 가슴을 쓸어내렸고, 통영 낚시에서 게스트의 반란을 일으키며 황금배지를 따낸 심수창은 2주 만에 배지를 반납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시상식의 또 다른 주인공은 ‘거지 탈출’에 성공한 지상렬이었다. 그는 “배지를 얼마 만에 타는지 기억도 안 난다. 기회를 많이 주시고 잘 버티다 보니 좋은 날이 생긴 것 같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한 낚시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눈물겨운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팔로우미로 나선 심수창은 후배 송승준, 손아섭을 챙기랴 낚시하랴 진땀 흘리는 ‘웃픈’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송승준은 자리 정하기 게임에서 넘사벽 피지컬을 자랑했지만 고기를 무서워하는 모습으로 반전 웃음을 안겼고, 손아섭은 역대급 ‘멀미 투혼’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크리스마스 특집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크리스마스 의상 선정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면서 시청자의 배꼽을 강탈했고, 특히 이태곤이 강한 거부 끝에 엘사 가발을 쓰는 장면이 공개돼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심수창이 즉석에서 다음 녹화에 합류해 크리스마스 특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질 강태공들의 낚시 대결은 과연 어떤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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