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네이버 NOW. '6시 5분 전' 캡처, C9엔터테인먼트] 

[서울=RNX뉴스] 김형준 기자 = 혼성 듀오 시적화자가 반전 입담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적화자(서아, 도코)는 지난 7일 방송된 네이버 NOW. '6시 5분 전'에 출연해 첫 번째 정규 앨범 '수필(隨筆)'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시적화자는 시작과 동시에 '수필'의 타이틀곡 '우린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죠'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감성으로 물들였다. 곧이어 11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소감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 "감격스러웠다"라고 밝히며 다채로운 토크를 이어나갔다. 

싱어송라이터 주니엘로 활동하고 있는 서아와 대세 프로듀서로 입지를 굳힌 도코의 시적화자 팀 결성 계기는 흥미를 자아냈다. 서아는 "솔로로 오랫동안 활동하다 보니 재미있는 작업이 하고 싶었다. 

소속사 대표님의 추천으로 도코의 목소리를 들어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했고, 도코 또한 "서아의 목소리에 홀렸다. 듣자마자 듀엣을 하겠다고 했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특히 이번 앨범 타이틀곡 '우린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죠'는 도코가 서아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만들어진 곡이라고 밝혀 MC 이장원을 놀라게 했다. 도코는 "전화할 때 건반으로 비트를 치고 있었다. 그 순간 멜로디가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아는 "듣자마자 타이틀곡이라고 느꼈다. 멜로디가 너무 좋았다"라며 도코의 작곡 실력을 칭찬했다. 

이후 '사회 초년생', 'Rose(로즈)', '너의 슬픔을 오늘 내가 반을 가져가 줄게', '어떤 꽃' 등 앨범 수록곡들을 들으며 각 곡에 담긴 메시지와 함께 리스닝 포인트를 전했다. 

다채로운 토크와 노래로 '6시 5분 전'을 풍성하게 채운 시적화자는 "다음에 더 많은 곡으로 다시 찾아오고 싶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라디오와 공연, 방송 등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시적화자는 지난 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린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죠'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다. 따뜻하면서도 청아한 보이스로 감성을 녹이는 독보적인 혼성 듀오 시너지를 발휘해 호평받았다. 

앨범 발매 이후 리스너들에게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는 시적화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음악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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