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OCN ‘써치’ 비무장지대에 더 우월한 괴생명체가 나타나면서, 더 강력한 미스터리를 촉발시켰다. 특임대 ‘북극성’은 실종된 문정희의 딸을 구출하기 위해 다시 수색에 나섰다.

지난 7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극본 구모, 고명주, 연출 임대웅, 명현우, 제작 영화사 반딧불, 공동제작 OCN STUDIO, 총 10부작) 7회에서 특임대 ‘북극성’은 특수 임무의 타깃이었던 괴생명체 ‘한욱’(권혁훈)을 완벽하게 섬멸한 뒤, 해단식을 갖고 원대 복귀를 준비했다. 

먼저 화생방 방위사령부로 돌아간 손예림 중위(정수정)는 괴생명체 시체의 혈흔, 세포, 방사능 물질 등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특임대가 쫓던 타깃임을 확인했다. 

또한 시체에서 발견된 이빨자국이 오상병(이경민)의 목에 있던 교상과 비슷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변이를 일으킨 들개에게 물려 ‘빨간 눈’, ‘수포’, ‘난폭한 공격성’과 같은 이상 징후를 드러냈다는 감염 경로까지 추정해냈다.

다만, 그 들개가 무엇으로부터 감염됐는지는 의문으로 남았다. 들개를 감염시킨 존재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았다. 

이에 손중위는 실종된 오상병 수색 작전 때, 용동진 병장(장동윤)과 함께 처음으로 목격했던 괴생명체는 빨간 눈이 아닌 초록 눈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기억해냈다. 

미확인된 또 다른 타깃의 존재를 알아냈지만 아직까지 그 움직임이 제대로 포착된 적 없어 정체 파악이 어려운 상태로 보아, 사살된 괴생명체 ‘한욱’보다 뭔가 더 우월하다는 해석이 가능했다.

아직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는 판단에 이른 손중위의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김다정(문정희)의 딸 천수영(박다연)이 통제구역에서 실종된 것. 다람쥐를 쫓다 길을 헤매던 수영이 의문의 적에게 끌려갔고, 비무장지대엔 다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10세 여아의 실종 소식과 더불어 또 다른 타깃의 존재 가능성이 전해지자, 특임대는 곧바로 작전 본부에 복귀, 수색에 나서겠다는 보고를 남기고 비무장지대로 향했다. 

손중위 역시 파지 주사액을 가지고 출동했고, 이번엔 누구보다 이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고, 709 특임대 출신인 ‘엄마’ 다정도 합류했다.

한편, 1997년 ‘둘 하나 섹터’ 사건의 진실은 특임대를 갈라놓았다. 당시 사건 현장이 녹화된 캠코더가 관물대에서 사라졌다는 걸 확인한 용병장은 먼저 캠코더의 존재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이준성 중위(이현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영상에 등장한 이혁(유성주)이 전우를 죽이고 97년 사건을 조작했고, 가짜 국민 영웅 행세를 하며 대선에까지 출마했다는 사실을 어떻게든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런데 “확대 해석하는 것 아니냐”며 돌변한 이중위의 예상치 못한 차가운 반응이 돌아왔다. 

뜬금없이 특임대를 위로 방문한 이혁이 이준성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에 그 이유를 알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용병장. 

사건을 그대로 묻어달라는 이중위에게 “지금 다른 사람 같습니다”라며 돌아섰다.

97년 사건을 이용하려는 이도 있었다. 바로 ‘국방위원장’ 이혁이 연관됐다는 걸 파악한 송민규 대위(윤박)였다. 

그는 이혁을 은밀히 만나 97년 귀순하려던 북한 상급 장교 고상민(이동규)이 가져왔던 그 ‘물질’이 ‘둘 하나 섹터’에 아직 존재한다며, 그걸 찾아오겠다는 조건으로 ‘사령관 자리’를 내걸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 밑바닥부터 ‘힘 있는 자’들의 입맛을 맞춰가며 힘들게 장교가 된 송대위가 이번에는 이혁에게 줄을 섰다.

그렇게 물질을 찾으러 단독으로 둘 하나 섹터 수색에 나선 송대위는 첫 회부터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던 의문의 폐건물에서 수영을 찾으러 온 천공리 군단과 마주치며, 그의 은밀한 움직임이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도대체 송대위가 찾고 있는 그 ‘물질’은 무엇이며, 괴생명체는 어떤 존재일까. 더욱 강력해진 미스터리에 ‘써치’가 남겨놓은 단 3회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했다.

‘써치’ 8회는 오늘(8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