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KBS 2TV '불후의 명곡' 영상 캡처]
[사진 제공 : KBS 2TV '불후의 명곡'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개그맨 홍윤화-김민기 부부가 신바람 무대로 ’불후의 명곡‘ 추석 특집 우승을 차지했다.

어제(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한가위 개그 스타 부부 특집’에서 홍윤화, 김민기는 심진화-김원효, 김지혜-박준형, 정경미-윤형빈, 추대엽-이은미, 이은형-강재준 부부와 함께 노래 대결을 펼쳤다.

무대에 앞서 펼쳐진 유행어 대결에서 홍윤화는 “추석 특집 ‘불후의 명곡’ 얼마나 재밌게요”를 외쳐 박수를 받았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민기는 “전 받쳐주는 역할”이라며 홍윤화를 띄워 완벽한 외조를 선보였다.

하지만 김민기는 남편 외모 대결에서 개그계 권상우로 칭송받으며 남다른 비주얼을 뽐냈다.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는 개그 스타들이 모인 만큼 ‘쇼미더머니’를 방불케 하는 디스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복면가왕’에 출연한 개그우먼 중 가수를 이긴 유일한 실력파”로 칭찬받은 홍윤화는 “김민기 씨가 예전에 비보잉 멤버였다. 맛있는 요소를 가미해서 추석에 동태전, 동그랑땡보다 맛있는 무대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홍윤화, 김민기는 “가창력 없이 흥겨움만 준비했다”며, 남진-윤수현의 ‘사치기 사치기’로 깜찍하고 러블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뮤지컬처럼 추석 음식을 잔뜩 나열하며 노래를 시작한 홍윤화는 깔끔한 고음으로 노래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고, 김민기는 파워풀한 브레이크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19년 무명의 세월을 견뎌낸 추대엽-이은미 부부의 노래에 “무명 땐 추석이 정말 싫었다”며 폭풍 눈물을 쏟은 김민기는 노래를 마친 후 “결혼 후에 이 무대에 서니 울컥한다. 둘이 함께 추석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아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국 투표 결과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유쾌하고 신명나는 노래 무대로 흥을 돋우는 것은 물론 환상적인 입담으로 물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또한 어려웠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 했던 시간을 곱씹으며 부부의 애틋한 사랑으로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늘 상큼하고 러블리한 매력으로 즐거운 웃음을 전하고 있는 홍윤화와 김민기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