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앨리스’ 캡처]
[사진=SBS ‘앨리스’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김희선이 ‘무감정증’ 주원을 변화시킬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로 본격 등판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연출 백수찬/제작 스튜디오S) 2회에서 김희선은 시간여행 시스템인 ‘앨리스’를 구축한 미래 과학자 ‘박선영’과 얼굴만 닮았을 뿐 성격과 나이 등은 전혀 다른 괴짜 천재 물리학 교수 ‘윤태이’로 첫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윤태이(김희선 분)의 존재감은 강력했다. 2회 말미, 강단 위에 선 물리학 교수로 첫 등장한 윤태이는 강의실 공기를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유쾌한 에너지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물리 공식으로 가득 메워진 칠판 앞에서 열정적인 강연을 펼치는 윤태이의 지적인 매력과 당당한 자태가 보는 이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윤태이는 강의실을 찾아온 박진겸을 마주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윤태이를 보자 마자 안아버린 박진겸으로 인해 두 눈이 휘둥그레진 채 충격에 빠진 윤태이의 모습이 클로즈업되며 다음주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상승시켰다.

특히 무감정증을 앓고 있지만,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지닌 박진겸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윤태이’가 본격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 예고되며, 괴짜 천재 물리학 교수 윤태이가 앞으로 어떤 놀라운 사건에 휘말리게 될지 시간여행과 그에 얽힌 비밀의 키를 열게 될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나아가 아직까지 윤태이는 자신 앞에 놓인 시간여행의 비밀이라는 거대한 운명을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향후 윤태이가 시간여행의 비밀을 어떻게 밝혀낼지, 시간여행의 핵심 키를 쥐고 있고 그가 극의 흐름을 어떻게 또 뒤바꿀지 앞으로의 전개에 벌써부터 기대가 고조된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김희선은 짧은 엔딩 등장만으로도 강한 모성애의 박선영와 완전히 다른 강렬한 임팩트를 남겨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앞서 섹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미래에서 온 20대 박선영과,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준 40대 박선영를 아우르며 미친 연기력을 내뿜은 김희선이 이번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물리학 교수 ‘윤태이’ 로 완전히 다른 인물을 창조해 낸 것.

메이크업, 스타일 등 외적인 변화부터 눈빛, 표정, 제스처, 말투 등에 이르기까지 박선영 캐릭터를 떠올릴 수 없는 완벽하게 새로운 김희선의 놀라운 변신은 절로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다.

이처럼 단 2회만에 파워풀한 액션 연기, 모성애 강한 엄마의 면모에 이어 괴짜 천재 물리학 교수까지 시간을 넘나 들며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점령한 김희선이 앞으로 또 어떤 미친 연기와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절로 상승된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 SF로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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