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JTBC '장르만 코미디' 영상 캡처]
[사진 제공 : JTBC '장르만 코미디'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개그맨 김준호와 박영진이 올드스쿨 캐릭터로 찐 웃음을 터뜨렸다.

어제(15일)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에서 김준호와 박영진이 ‘찰리의 콘텐츠제작소’와 ‘너튜브 고등학교’로 90년대 감성 소환은 물론 요즘 인싸 코드와 거리가 먼 캐릭터로 대유잼을 선사했다.

먼저 박영진은 새롭게 소개된 ‘너튜브 고등학교’에서 얼마 전 폐교된 ‘싸이월드고’에서 전학 온 복학생을 연기했다.

‘너튜브 고등학교’는 서울 대학교에서도 법대와 의대가 비인기학과로 폐지된 현실 속에 공부는 일탈이요, 너튜브 크리에이터만이 인정 받는다는 설정 속의 콩트다.

박영진은 너튜브 일타 강사로 등장한 강유미 선생도 두 손 두 발 들게 하는 90년대 싸이월드 감성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구독자’를 묻는 질문에 ‘투데이’를 이야기하고, 채널 구독을 종용하자 “일촌 맺자는 이야기죠?”라고 되물어 폭소를 안겼다.

또한 ‘썸네일’을 ‘대문글’이라고 말하며 허세 넘치는 자기소개 글을 읊고, 소지품 검사에서는 가방에 가득한 도토리를 온몸으로 사수하며 “음악 사야 한단 말이에요!”라고 울부짖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르만 코미디’의 인기 코너로 자리 잡은 ‘찰리의 콘텐츠 제작소’에서 김준호는 개인기를 사기 위해 제작소를 찾은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현진, 김립과 함께 웃음 판매 도전자들을 맞이했다.

먼저 게스트 개인기 심사에 나선 김준호는 “기가X니의 목소리를 따라하겠다”는 현진에게 “기가차니?”라며 아재미를 폭발시켰다.

나아가 매주 폭풍 땡을 안겼던 거래소 최다 출연자 나일준이 또 다시 등장하자 “이 친구는 더 이상 뭐가 없다”라며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나일준이 바지까지 벗어가며 대형 풍선 속에 들어가 풍아일체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자 취향저격 웃음을 터뜨리며 “지금 너무 웃기다”라고 개그계 대선배로서 훈훈한 응원을 선물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찰리의 콘텐츠 제작소’를 통해 후배 개그맨들과 일반 개그맨 지망생들을 향한 애정 어린 관심과 함께 대폭소를 터뜨리며 개그계 선배로서의 훈훈함을 보여줬다.

또한 박영진은 새 코너 ‘너튜브 고등학교’를 통해 90년대 싸이월드의 향수와 함께 빅재미를 빵빵 터뜨리며 ‘코미디 빅리그’의 새로운 간판 코너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김준호와 박영진 등 개그맨 어벤져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코미디 프로그램 JTBC '장르만 코미디‘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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