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서울특별시]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로 위축된 시민들이 디자인 감성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서울의 대표 빛 축제 ‘서울라이트’를 올해는 가을(10월), 겨울(12월) 계절별로 개최한다.

작년 연말 첫 축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 외벽이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으로 물들면서 100만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가을 시즌 서울라이트 을 ‘코로나 이후의 디자인, 우리 삶과 희망’(가칭)이란 주제로 10월 중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도래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으로 즐기는 미디어 파사드의 새로운 세계를 DDP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과 온라인 축제를 병행한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에 프로젝션 방식으로 영상을 투사하는 기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영상예술이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DDP SNS에 업로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건물 외벽에 투사한 다양한 영상예술 콘텐츠를 촬영한 후 생생하게 공유하는 방식이다.

올해 총감독은 터키 출신 비주얼 아티스트 래픽 아나돌이 맡아 연말까지 서울디자인재단과 협업한다.

작년처럼 시민 참여 미디어 파사드도 제작된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직면해있는 만큼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주제로 시민들의 작품을 공모한다.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푸른빛’이 담긴 사진,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로 시민들의 아름다운 ‘미소’가 담긴 10초 이상 영상 총 1,000개를 선정해 활용한다.

재단은 총 2개의 시민공모전 ‘내안의 블루라이트(사진)’와 ‘I‧SMILE‧U(영상)’을 7.28(화)~8.31(금) 35일간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응모자에게는 총 1,000만원의 경품을 지급한다.

참가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DDP 및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 ‘내 손 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작품은 ‘희망의 푸른빛’을 테마로 한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제작돼 DDP 외벽에 시민참여 영상작품으로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가 시 공공‧민간시설의 파란조명을 켜 코로나19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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