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지난 2일 진행된 709회 로또복권 당첨번호는 ‘10, 18, 30, 36, 39, 44, 보너스 32’로 발표됐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4명으로 각 11억 6727만 1625원씩 받는다. 1등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 당첨자는 44명으로 각 6179만 4708원씩 받는다.

한편 국내 유명 로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709회 2등 당첨자의 사연이 네티즌 사이에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예지(가명) 씨가 해당 사이트에 올린 자신의 로또 2등 당첨용지와 ‘2등 당첨입니다. 저도 이런 일이 있네요’ 라는 제목의 후기에는 현재 수천 건의 조회와 수백 건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20대 후반의 여성이라고 소개한 김 씨는 후기에서 “돈 때문에 무작정 취업을 했다가 3년만에 꿈을 이루기 위해 퇴사를 결정했는데, 막상 일을 그만두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돈 때문에 퇴사를 후회하기도 했지만 이번 로또 2등 당첨으로 다시 꿈을 향해 도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어릴때부터 꿈이 요리사였는데 이번 당첨금으로 요리 학원 수강도, 요리사로 취업하기 전까지 생활비도 충당할 수 있게 됐다”며 “포기하지 말고 꿈을 이루라는 계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타이밍 좋게 로또에 당첨됐고 다시 없는 행운으로 알고 꼭 열심히 해서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김 씨의 사연에 네티즌은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축하드리고 부럽다”, “진짜 필요한 사람에게 당첨금이 간 것 같아서 저는 꽝이지만 위안이 된다”, “꿈을 꼭 이루시길 응원하겠다” 등의 댓글로 그녀의 당첨을 축하했다.

김 씨의 2등 당첨 사연은 로또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네티즌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그녀의 실제 당첨 후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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