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전환기간 종료에 맞춰 내년 1월부터 EU-영국 국경에서 통관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각부는 13일 포스트 브렉시트 국경운영계획과 관련, EU 관세동맹 및 단일시장에서 탈퇴함에 따라 아일랜드를 제외한 모든 EU-영국 국경의 통관검사 계획을 발표했다.

업계의 적응과 공급망 안정을 위해 내년 6월말까지는 통관검사를 일부 생략하거나 간소화 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통관검사 원활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인력 확보, 화물차량 통관대기소 건설 등에 총 7억 파운드를 투입할 계획이다.

영국의 對EU 세관 운영으로 연간 약 2억 건의 수출입신고와 함께 70억 파운드의 추가 비용발생이 예상된다.

영국의 국경운영계획 발표로 통관의 불확실성과 혼잡은 개선되나 수출입신고 신설은 EU-영국간 교역비용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

산업계는 통관시설, 인력 및 IT기술 등 통관검사 인프라의 조속한 구축과 이번 발표에 제외된 아일랜드-북아일랜드 통관검사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 제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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