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 회원국에 8월부터 원유 증산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

증산 문제는 15일 열리는 화상회의에서 공식 논의될 예정이며 대부분의 회원국이 감산 규모 축소를 지지한다.

OPEC+는 지난 4월 감산 합의에 따라 6월까지 하루 970만배럴 감산하기로 했으며 해당 조치는 7월까지 연장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가 차츰 개선될 기미를 보이자 증산 논의에 들어감.

현재 브렌트유는 연초 이후 31%가량 하락한 배럴당 43.24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나 지난 4월 중순 배럴당 20달러까지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낙폭을 만회한 상태이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가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OPEC+ 회원국들이 언제까지 감산 합의를 지킬지도 불투명한 상태이고 'OPEC이 감산량을 고수하는 것은 자살행위'라는 의견도 존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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