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전라남도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시장개척단 참가 희망 업체를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중국 청도, 북경, 천진 시장개척단 파견에 이어 올 들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오는 9월 19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청두, 샤먼, 광저우를 방문한다.

시장개척단은 현지 잠재 바이어를 새롭게 발굴해 참가 업체와 1대 1 방문상담을 벌이게 된다.

청두는 중국 서부 발전의 중심지로 유통·소비 인프라가 우수해 한국상품 선호도가 높은 식품류, 공산품 등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 샤먼은 전남 광양시와 우호관계인 항구도시로 한국 상품의 주요 통관 거점 지역이다. 또한 광저우는 중국이 대외 개방과 시장화가 가장 먼저 시작된 세계적 유통 거점지역으로 거대한 농식품 수출시장이다.

전남에 소재한 수출 중소기업으로서 자사 제품에 대한 영어 카탈로그 또는 동영상을 가진 업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수출 준비 내수기업도 참가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수출 준비 업체를 위해 카탈로그 제작 지원 사업과 홍보 동영상 제작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현지 바이어 발굴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현지 민간 네트워크를 통해 사전에 물색하므로, 참가 기업은 바이어 발굴 부담이 줄어 자사 상품에 대한 홍보에 집중할 수 있다.

이번에 파견할 시장개척단은 10개 업체 내외로 구성되며, 업체는 현지 시장성과 수출 능력, 바이어 발굴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바이어 발굴, 현지 통역, 상담장 임차, 항공료 50%(최대 100만원)를 지원받게 되며, 회사는 잔여 항공료와 숙박비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장수철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한류 영향으로 이미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선호도가 높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남의 청정 농수산 가공식품은 또 다른 소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 가공식품 수출업체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가 희망 업체는 전라남도 수출정보망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실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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