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SBS '자기야-백년손님'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목요 예능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7.0%(전국 기준, 수도권 기준 7.7%)로 지상파 목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는 5.1%(수도권 5.8%)를, MBC ’능력자들’은 2.6%(수도권 2.7%)을 기록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90년대 풍미한 스타 김원준과 정원관이 ‘후포 사위사관학교’에 입학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늦깎이 새신랑인 두 사람은 아내의 신청으로 후포리를 찾았지만, 이들을 맞은 할머니들은 두 사람이 누군지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이들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이에 두 사람은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셀프 안마봉을 선물한데 이어 노래로 신고식을 하며 후포리언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정 원관은 ‘소방차’의 히트곡 ‘어젯밤 이야기’를 선곡했다. 김원준까지 합세해 춤과 노래를 선보였지만 후포리언들의 반응은 냉랭하기 그지없었다. 이에 당황한 김원준이 급히 ‘닐리리 맘보’를 제안했다. 김원준과 정원관이 ‘닐리리 맘보’를 부르기 시작하자 후포리언들은 기다렸다는 듯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박수를 치며 만족해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한편, 이 날 ‘백년손님’의 순간 최고 시청률 주인공은 스튜디오에 출연한 개그맨 김경식이 차지했다. ‘9년 차 남편’ 김경식이 아내와 눈빛 만으로 싸우는 ‘묵언 결투’ 이야기를 설명하는 장면은 순간 시청률이 9.6%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위와 장모의 좌충우돌 리얼리티 ‘자기야-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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