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로또 전문포털 리치커뮤니케이션즈가 706회 로또 당첨자들의 당첨 소감을 공개했다.

706회 2등 당첨자 유진원(가명) 씨는 로또에 당첨된 후 “제일 먼저 로또 당첨금을 확인했다”며 “5천만원인데 세금 떼면 딱 대출 받은 금액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3등에도 당첨된 적이 있다. 그동안 3등 당첨이 다였다. 하도 안되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2등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유 씨는 로또 당첨의 꿈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들 로또를 시작할 때 1등 당첨을 꿈꾸지 않냐”며 “3등 하려고 로또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당첨돼서 속이 뻥 뚫린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첨금으로는 대출금 3천8백만원을 갚겠다”며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로 쓴 금액인데 한 방에 해결돼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706회 2등 당첨자 이재혁(가명) 씨는 2등 당첨 후 “원체 복이 없던 제가 2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이 씨는 “타지에서 생활하는 기러기 아빠로 평소 운이 없었다”며 “요새 경기가 어려워서 일이 잘 안풀렸다. 타지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갈까 고민하던 상황에서 2등에 당첨됐다. 복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런 일이 다 있다"고 말했다.

이재혁(가명) 씨는 당첨금으로 빚을 갚을 계획이다. 그는 “한푼 두푼 손 벌린 금액이 5천만원 정도 있다”며 “빚 먼저 갚고 아내와 상의해서 사용처를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속 답답한데 부럽다’, ‘어려우신 분들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축하드립니다 기운 받아 갈게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2등 당첨자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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