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높이고 창업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능동로 교내 창의관에 창업동아리실을 새롭게 조성해 13일 오픈한다.

건국대 창업지원단 창업동아리실은 각 창업 동아리들이 소회의실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7개의 공간과 1개의 독립된 회의실,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PC ZONE과 휴식 공간(REST ZONE), 시제품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소회의실 형태로 구성된 7개의 동아리방에는 회의테이블을 배치하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형 회의실에는 빔 프로젝트를 설치해 학생들이 회의와 발표력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창업동아리실은 창업지원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학생 창업 활성화’라는 취지에 맞게 창업동아리와 관련된 활동이나 창업지원단이 운영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에 한해서만 사용 가능 하다.

건국대는 2014년부터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 대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창업자금 지원, 지역창업 한마당 행사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캠퍼스 CEO 육성사업’에도 참여하여 재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한 건축과 부동산, 문화콘텐츠, 디자인 분야에서 우수한 재원을 보유하고 창업을 다루는 신산업융합학과도 보유하고 있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구하는 도시생활과 디자인, 문화콘텐츠분야 창업 활성화에 크게 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건국대에서는 총 11개의 창업 강좌가 열렸으며 총 1,374명의 일반인, 학생들이 수강했다.

2015학년도에는 재학생들의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KU창업장학생’ 제도를 신설했다. 재학 중 창업을 하거나 일정한 자격의 창업활동을 하는 재학생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생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강좌 개설이나 창업 아이템 사업화 지원 외에 별도의 학비 감면 혜택을 도입함에 따라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건국대의 창업 지원 인프라를 통해 지난 2년간 총 43명이 사업화 지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중도에 포기하거나 실패한 사례를 제외하고 27명이 총 52억 이상의 실제 매출을 만들었다. 또 사업화 지원 기업들의 지적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출원을 지원해 총 51개의 지적재산권이 출원되는 등 각각 사업 분야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건국대 2016년도 창업동아리 모집

건국대 창업지원단은 20일 오전 9시까지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업에 꿈을 펼쳐나갈 새로운 창업동아리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창업아이디어를 보유한 대학교 재(휴)학생으로 3인 이상의 팀을 구성해 지원해야 한다. 건국대 학생과 연합해 지원할 수도 있고 타 대학교 학생들로만 팀을 구성하여 지원할 수 있지만 타 대학 창업선도대학 창업동아리, 타 대학 LINC 사업단 창업동아리, SK 청년비상 창업동아리는 이번 모집에서 제외된다.

2016년도 창업동아리에 선정된 팀은 동아리 운영지원비 50만원을 포함하여 동아리당 300만원의 아이템 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매달 제출해야 하는 월별 활동보고서와 중간보고서를 평가해 ‘우수 창업동아리’ 평가를 받은 팀은 추가 아이템개발비 200만원을 지원받아 총 5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각 동아리들은 아이템 개발비를 특허 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의 창업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전문가를 통해 동아리별로 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생 창업강좌, 일반인 실전창업강좌, 창업경진대회 등 창업지원단의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오픈한 창의관 310호의 창업동아리실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받는다.

2016년도 창업동아리 활동 기간은 2016년도 7월부터 2017년도 2월까지이며 서류 평가와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14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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