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Bombardier Commercial Aircraft)는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 20여곳의 임원진과 언론 관계자들이 탑승한 가운데 C시리즈 항공기 시험비행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최첨단 기술력이 동원된 C시리즈 항공기의 이번 역사적 비행은 2016년 6월 3일(현지시간) 더블린을 출발하며 시작됐으며,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연례총회를 마무리하는 행사였다.

6명의 봄바디어 직원을 포함해 100명의 승객을 태운 CS100 항공기는 봄바디어 승무원들이 운항을 담당했으며 최초 운항사인 스위스 국제항공(SWISS)의 도장을 입혔다. 봄바디어는 승객과 수화물을 싣고 연료가 주입된 상태에서 각종 수치를 산출한 결과 더블린에서 몬트리올까지 직항이 가능한 연비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승객들에게 알렸다. 1시간 50분에 걸쳐 진행된 시범비행은 더블린에서 출발해 취리히에서 마무리되었으며, 해당 구간을 운항 중인 경쟁사 싱글아일 항공기보다 연료 소비율이 20% 더 적었다.

토마스 클루어(Thomas Kluhr) SWISS CEO는 “SWISS가 최초 운항사인 봄바디어 C시리즈 항공기에 스타 얼라이언스 이사회 임원진들이 탑승하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수주일 내로 CS100 항공기가 인도되어 우리 보유 기단에 합류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드 크로머(Fred Cromer) 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 사장은 “이번 IATA 총회는 세계적 항공업계 리더들을 상대로 C시리즈 항공기를 선보일 훌륭한 기회였다”면서 “우리는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을 비롯해 봄바디어와 친분이 있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더블린에서 취리히까지 CS100 항공기를 탈 수 있는 유니크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크로머 사장은 “최초 운항사인 SWISS의 첫 번째 항공기 인도와 운항 개시가 나가옴에 따라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언론 관계자들이 직접 C시리즈 항공기의 조종실과 객실을 경험할 수 있는 대상으로 CS100 항공기 시연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 정숙하게 이륙해 3만 7.000피트(1만 1,278m) 상공까지 진입한 본 항공기는 탑승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피드백 역시 압도적인 찬사가 가득했다. 이번 여름으로 예정된 운항 개시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C시리즈 항공기에 대한 봄바디어의 비즈니스 케이스가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우리의 전략적 계획 역시 본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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