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NICE신용평가가 3일 SK루브리컨츠(이하 “회사”)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며 등급전망을 Positive로 조정하였다.

NICE신용평가는 2016년 6월 3일 SK루브리컨츠(이하 “회사”)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며, 등급전망을 Positive로 조정하였다.

금번 등급전망 조정은 회사가 분할 이후 생산지역의 다변화와 생산능력 증가를 통해 시장 지위 및 매출규모를 확대해 온 가운데 1) 최근 양호한 수급여건이 지속되면서 우수한 수익성 및 영업현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2) 주요 투자가 일단락된 가운데 영업창출현금을 통해 재무구조를 큰 폭으로 개선시키고 있고, 3) 윤활유 및 윤활기유의 수급 전망과 회사의 투자계획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최근 수준의 우수한 수익력 및 재무안정성의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회사는 세계 기유 생산회사 중 우수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급 윤활기유인 Group III 기유 시장에서 약 40%를 점유하여 확고한 시장 선두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윤활기유 생산설비 능력은 울산 48,500 B/d, 인도네시아 9,000 B/d, 스페인 13,300B/d으로, 지역적으로 다각화된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한 회사는 미국, 유럽, 중국 등에 판매법인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판매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윤활기유와 윤활유에서 각각 ‘YUBASE’, ‘ZIC’라는 인지도 높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영업수익성은 판매물량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하반기 주요 수요시장인 유럽시장의 경기부진과 증설 영향으로 수급여건이 악화되며 영업수익성이 급격히 하락하였으나, 2013년 하반기 이후 고급 윤활기유 수요가 회복되며 수익성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19.5%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증설 물량 유입이 제한적임에 따라 매우 우수한 영업수익성은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현금창출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2,500억원 규모의 활발한 증설투자를 진행하였으며, 이에 따라 회사의 순차입금 규모는 2012년 말 9,906억원 수준까지 증가하였다.

2014년 스페인 공장 투자가 일단락 된 이후 투자부담이 경감되었으며, 스프레드 회복, 유가하락에 따른 운전자금 감소로 영업현금창출력 강화가 이루어지며, 2016년 1분기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289억원 수준까지 감소하였다. 또한,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94.4%, 8.0%로 2012년 말(부채비율, 순차입금의존도 각각 151.0%, 40.5%) 대비 대폭 개선되었다.

개선된 수익력의 지속 여부와 이를 통한 우수한 재무안정성의 유지 여부가 등급변동의 주요 요인으로, 향후 고급윤활기유시장의 글로벌 수급현황, 원유 가격변동, 주요 전방산업의 경기, 윤활유/윤활기유 관련 신규 투자추이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현금창출능력 개선을 통한 차입금 감소 여부(순차입금/EBITDA)와 이에 따른 재무안정성(순차입금의존도) 개선 정도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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