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예스24 5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와 주변인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표현한 한강 작가의 2014년 장편 소설 <소년이 온다>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르며 나란히 2위에 자리잡았고, 더럽혀지지 않는 어떤 흰 것에 관한 65개의 이야기를 시처럼 담은 2016년 신작소설 <흰>은 정식 출간과 동시에 9위에 안착했다. 정유정의 <종의 기원>은 한강 작가와 함께 국내 문학 열풍을 일으키며 3위를 유지했고,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은 두 계단 내려간 4위를 기록했다.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용기 시리즈 완성편 <미움받을 용기2>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5위를 지켰다. 전작 <미움받을 용기>는 두 계단 내려간 8위에 머물렀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에서 육아 멘토로 활약한 오은영 박사의 감정 조절 육아법을 담은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는 한 계단 오르며 6위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두 계단 오른 7위에 안착했다. 스스로를 위한 답을 찾아내는 나 자신을 지독히 사랑하는 법을 70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스타 강사 김미경의 <김미경의 인생미답>은 두 계단 내려가며 10위에 자리했다.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천재들의 생각 패턴을 분석하며 문제를 보는 관점을 바꾸는 법을 가르쳐주는 <다르게 보는 힘>은 출간하자마자 11위에 진입했고, <습관의 힘>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찰스 두히그가 세상을 움직이는 0.1%의 인재들을 직접 만나 찾은 스마트하게 성공하는 비결을 담은 <1등의 습관>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12위에 머물렀다. 평범한 워킹맘이 순자산 20억 원을 소유하게 된 비결과 자신만의 경제 공부법을 소개하는 <엄마의 돈 공부>는 세 계단 오른 13위에 자리잡았다.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네 계단 내려간 14위를, 인기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은 세 계단 내려간 15위를 기록했다.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 대비를 위한 모의고사집 <2016 선재국어 나침판 실전모의고사 Vol.2>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16위를 차지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17위로 다시 순위에 진입했고, 채사장의 <시민의 교양>은 18위를 유지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완결판 <제3인류 5>와 <제3인류 6>은 여섯 계단씩 내려가며 각각 19위와 20위에 자리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종이책과 함께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강의 또 다른 장편 소설 <소년이 온다>는 전자책 출간과 동시에 6위에 안착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무타의 향연>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르며 2위에 올랐고, 정유정의 <종의 기원>은 새롭게 3위에 진입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그 남자, 처음, 로맨틱>과 <시크릿 레슨>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성공적인 동기 부여를 위한 인간 내면의 힘을 되찾는 법을 소개하는 <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는 7위에, 집중력을 키우는 훈련법을 가르쳐주는 <나는 왜 시간이 늘 모자랄까?>는 8위에 새롭게 올랐다. 성인 로맨스 소설 <캔디보다 더 달콤한>과 로맨스 소설 <너에게 나를 주다>는 각각 9위와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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