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면 칠판이 없이 아이패드와 다양한 워크샵, 예술 활동으로 수업을 하는 스티브잡스 학교(Steve Jobs school)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2013년에 처음 네덜란드에 세워진 이 학교는 시대에 맞는 교육을 위해 과거를 강조하며 주입시켰던 그간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새로운 교육 시스템이다.

스티브잡스 학교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수업을 선택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극대화되도록 놀이하듯 학습을 유도하는 교육방식을 통해 인재 양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스티브잡스 스쿨 CEO 모리스 드 혼드, TANZ EDM과 파트너쉽 체결을 위해 한국 방문

이러한 미래형 교육 시스템이 국내에도 들어오게 되었다. 25일(수) 오후 4시 문화창조벤처단지 9층에서 예술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인 TANZ EDM(탄츠 이디엠)* 대표 김주헌과 스티브잡스 스쿨 CEO 모리스 드 혼드(Maurice de Hond)가 ‘21세기 융복합 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의 첫 순서로는 강강술래와 EDM을 리믹스한 융복합 콘텐츠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TANZ EDM 김주헌 대표의 21세기 융복합 예술교육에 대한 우리의 고민, 스티브잡스 스쿨 CEO 모리스 드 혼드의 미래형 교육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문화창조아카데미의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김주헌 대표가 국내에 스티브잡스 스쿨을 도입하여 운영할 수 있는 파트너쉽 체결을 하며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된다.

*TANZ EDM : 음악을 중심으로 무용 및 타 장르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문화를 만들고 재능 나눔을 통해 질 높고 다양한 예술문화향유를 하고자 하는 목표로 만들어진 기업

TANZ EDM 김주헌 대표는 음악, 무용 등 문화예술계의 전문가로 한예종, 전북대 등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과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티브잡스 스쿨의 교육 방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김 대표는 문화창조아카데미에서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팀을 이뤄 스티브잡스 스쿨 교육 시스템을 한국형으로 발전시켜 융복합 콘텐츠 인재양성에 초석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첫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한 분야에만 특화된 것이 아닌 자유로운 사고능력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융합인재가 양성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미래형 교육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도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