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은 5월 21~22일 1박2일 동안 강원도 동해안 비무장지대(DMZ)일원에서 ‘통일인문학연구단과 함께하는 DMZ 답사’를 개최했다.

한반도 분단의 물리적 상징인 DMZ에서 남북의 지리적 분단, 군사적 대치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한반도 통일 미래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통일인문학연구단과 함께하는 DMZ 답사’는 이번으로 제9회를 맞이한다.

통일 미래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이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통일전망대, 6.25전쟁체험관, 분단 강원도에서 통일 강원도를 꿈꾸었던 DMZ평화박물관, 금강산 관광 출입사무소였던 동해북부CIQ, 김일성별장으로 불리는 화진포의 성, 민통선 안에 있는 명사찰 건봉사 등을 직접 답사했다.

분단의 현장에서 통일의 구체적인 미래를 상상하는 이번 답사에는 건국대 재학생 40명과 일반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교수,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원 등이 참여해 현장 답사와 함께 현장 강의와 강연 등으로 진행했다.

남북관계가 엄혹한 상황에서 한반도 분단 현실을 직시하고, 한반도 평화를 통한 통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답사는 통일 미래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이 한반도 분단이 남긴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DMZ 일대에서 분단의 현실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미래, 통일과 평화가 함께 할 수 있는 통일 방안을 고민하는 생생한 현장체험의 장이 됐다.

평소 통일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대학생들도 남북분단의 상황 속에서 민통선 일대에 살고 있는 지역을 직접 찾아보고, 현장을 돌아봄으로써,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분단이 남긴 상처를 극복하고, 남북이 하나 되는 소통의 길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절실함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2016년 남북 분단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DMZ 지역에서 분단의 상처로 얼룩진 한반도의 과거와 통일의 미래를 설계하는 경험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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