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잔치두레가 6월 5일부터 8일 동안 삼국지 트래킹(HT-三國)을 개최한다.

 
이번 트레킹은 4월에 진행한 <삼국지 영웅의 발자취를 찾아서>의 두 번째 버전이다.

지난번에는 삼국지 촉나라를 중심으로 청두(Chengdu, 成都)를 출발하여 한중(漢中)을 거쳐 시안(Xian, 西安)으로 이동했다면 이번 트레킹은 중경(重慶), 정저우(郑州), 허창(許昌), 뤄허(漯河), 낙양(洛陽) 등 삼국지의 주요 무대가 된 지역을 답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답사하는 5개의 도시는 삼국의 새로운 운명을 맞았던 장소들이다.

 
헌제가 조조의 아들 조비에게 황위를 양위하고 ‘위’로 한을 대체하며 한나라의 마지막과 삼국시대의 시작점이 된 수선대, 위/촉/오나라의 경계선이자 유비탁고의 무대인 백제성(白帝城)이 있는 장강삼협(長江三峽), 삼국지 3대 전투 중 하나인 ‘관도대전(官渡之戰)’의 무대인 정저우의 ‘관도고전장(官渡古戰場)’과 조조의 주 무대이자 관우의 우직한 심성까지 만날 수 있는 허창의 춘추루(春秋楼) 등 역사 이야기로 남아 있는 시대영웅들의 발자취를 따라 펼쳐진 삼국의 운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잔치두레 최진영 이사장은 “이번 삼국지(Heritage) 트래킹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여행 역량을 시험해보는 기회이며 스토리 중심 트래킹 비지니스 모델의 표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삼국지 트래킹은 ‘문화유산을 따라가는 여행, Heritage Tracking’ 중 중국 삼국지(三國志) 속에 담겨 있는 인물, 사건 등을 중심으로 구성한 문화유산 답사로서 나라의 흥망성쇄, 인물의 성장과 퇴보에 얽힌 상황을 현재 남아 있는 유적지를 통해 추적해 가는 프로그램이다. 스토리가 있는 트래킹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와 삶의 지혜를 터득하는 과정이다.

잔치두레에서 주관하는 Hertiage Tracking 사업은 삼국지 트래킹를 시작으로 아리랑 트래킹(HT-Arirang), 농악 트레킹(HT-Nongak) 등 국내외 인류무형문화유산 전문 답사 프로그램으로 확장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참고로 잔치두레 창립기념일인 6월 10일에는 정저우의 관도고전장(官渡古戰場)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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