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곽태영 기자 = ‘SDF(서울디지털포럼) 2016’의 연계행사로 17일 개최된 ‘VR&AR 챌린지 2016’에서 가우디오랩(오현오, 이태규, 백용현, 서정훈, 최재성)이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상금 1천만원을 거머쥐었다.

가우디오랩은 가상현실(VR) 콘텐츠 이용 시 360도 어느 방향에서라도 음원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입체 오디오 솔루션을 개발했다.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서비스와 콘텐츠의 제작을 활성화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VR&AR 챌린지 2016’에는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4팀의 47명이 새로운 VR?AR 서비스를 만드는 ‘기술 트랙’과 VR?AR을 이용해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미디어 트랙’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치열한 승부를 겨뤘다.

최우수상에는 홀로그래픽 3D 캐릭터의 실시간 생성이 가능한 리얼리티 캡쳐 기술을 선보인 더블미(김희관, 조현달, 김희진, 유경성)와 전 세계의 도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 V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 아키드로우(이주성, 홍종선) 등 2팀이 선정됐다. 특히 더블미는 미디어와의 연계성이 높은 서비스나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을 선보인 팀에 주는 SBS문화재단 이사장상인 특별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밖에도 세계 최초로 편광 현상 기반의 3차원 위치?자세 측위 기술을 개발한 폴라리언트(장혁, 최영재, 전현기)와 VR에 적합한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법을 이용한 360 VR 영화를 선보인 포스트미디어(김윤성, 홍승모, 김재승, 정현기)가 우수상을 받는 등 모두 8개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상을 수상한 가우디오랩은 “행사 명칭의 ‘VR&AR’이 Virtual Reality와 Augmented Reality의 약자겠지만, 대회에 도전하는 우리에게는 Virtual Reality와 Audio Reality의 약자였다”며 “해외에 진출해 VR 오디오만큼은 가우디오랩과 대한민국이 주름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VR?AR 기술과 콘텐츠 개발이 단순히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VR&AR 관련 콘텐츠 개발에 계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의 진화 - 함께 만드는 공동체’를 주제로 오는 19일과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SDF 2016’의 연계행사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 사단법인 앱센터, SBS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삼성전자, 성균관대학교, SBS 주관으로 열렸다. 대상팀 가우디오랩을 비롯해 일부 수상팀은 19일 SDF 2016 메인 세션에서 본인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인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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