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곽태영 기자 = 2015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메르스 사태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바뀌었을까? 그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국내에 다시 낯선 감염병이 상륙했다.

바로 브라질에서 날라온 ‘지카 바이러스’다. 모기 매개 감염병 ‘지카 바이러스’의 가장 큰 위험은 소두증! 브라질에는 이미 1,326명의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났다(2016년 5월 7일 기준) 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협은 점점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둔 지금,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정보와 예방법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메르스 그 후 1년, 우리는 무엇을 배웠나

메르스 사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국은 중동 지역을 제외하고 메르스 최다 발생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186명의 환자들이 힘겨운 투병을 벌였고,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메르스 사태가 우리 사회에 남긴 쓰라린 상처, 그 후 우리는 무엇을 배웠을까? 최근 효율적인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의료기관에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이용한 해외 여행 정보가 제공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브라질 등 감염병 위험 국가 여행 기록을 자동으로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그 외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알아본다.

브라질 발 지카 바이러스, 국내 상륙   

지난 3월 22일, 브라질에서 많은 감염자를 발생시켰던 ‘지카 바이러스’가 국내에 상륙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모기에 의한 매개 감염병으로 발열,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의 가장 큰 위험은 바로 소두증이다. 임신한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에 걸린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미 브라질에서는 소두증 신생아가 1,326명에 달했다. (2016년 5월 7일 기준) 신종 해외 감염병으로서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는 측면에서 메르스와 닮은 점이 많은 지카 바이러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여름철 적신호, 모기 매개 감염병 경보가 울리다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이영은 씨(38세), 작년 여름 가족들과 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다가 모기에 물려 말라리아에 감염됐다.

열이 40도까지 치솟았고 근육통과 두통, 구토 증세까지 보였다. 과거 학질로 불렸던 말라리아는 1979년 우리나라에서 퇴치되었지만 1993년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매년 725,000명의 사람들이 말라리아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은 말라리아 뿐만이 아니다.

뎅기열, 일본뇌염 역시 모기가 옮긴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알아본다.

예방이 최선, 모기를 막아라

모기 매개 감염병은 적극적인 예방이 최선이다. 최근 각 지자체의 모기 방역 강화와 더불어 가정에서도 모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모기는 쓰레기통, 폐타이어, 화분, 양동이 등 물이 쉽게 고이는 곳에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물 고인 곳을 제거해 모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모기 방제에 효과적이다. 또 약 2주 동안 숙성한 계피 액과 정제수를 3대 7의 비율로 섞으면 천연 모기 기피제가 된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모기 감염 예방법부터 천연 모기 기피제 제조법까지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소개한다. 오는 18일 밤10시, KBS 1TV 방송 (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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