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소설가 한강의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이 발표된 후 현재까지 <채식주의자> 판매량이 2천2백여권에 이르는 등 전일 동시간대 대비 30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상 소식이 집중 보도되었던 오전 9시~11시 사이에는 1분에 7권씩 판매되는 등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한편 구매자 4명 중 1명은 한강 작가의 다른 작품도 함께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의 다른 작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것은 5.18 광주 민주화항쟁을 다룬 작품인 <소년이 온다>로 2014년 5월 출간된 작품이다. 구매자 9명 중 1명이 이 작품을 함께 구매했다. 다음으로는 이번 달 출간 예정인 소설 <흰>의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장편소설인 <희랍어시간>, 시집인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역시 동반 구매 비율이 높았다.

알라딘은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문학상 수상에 이름을 올린 작가인 만큼 수상작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에 대한 관심도 커져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알라딘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를 구매한 고객의 평균 연령은 42세이며 40대의 구매가 전체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의 구매 비율이 2.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은 한강 작가 기획전을 열고 한강 작가의 도서 및 맨부커상 수상 후보 작가의 책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채식주의자> 파우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한강 작가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독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적립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알라딘은 현재 이벤트 페이지에 160여명의 독자들이 한강 작가의 수상을 함께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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