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카드 및 모바일 결제 업계 전반을 다루는 최고의 거래 소식지인 닐슨리포트(The Nilson Report)에 따르면, 비자(Visa), 유니온페이(UnionPay), 마스터카드(MasterCard), JCB, 다이너스클럽/디스커버(Diners Club/Discover),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등의 글로벌 범용목적 카드들의 2015년 상업적 구매 거래 건수가 2014년보다 16.1% 상승한 2270억 8000만건을 기록했다. 구매 거래에는 모든 상용 및 소비자 신용카드, 직불 및 선불 카드가 포함된다.

 
비자(Visa Inc.) 및 비자 유럽(Visa Europe)을 포함한 비자카드는 전 세계에서 행해진 구매거래 중 55.52%를 차지했다. 비자 브랜드의 직불카드가 35.50%의 가장 높은 구매거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비자 신용카드가 20.02%, 마스터카드 신용카드가 13.14%, 마스터카드 직불카드 13.13%, 유니온페이 신용카드 6.79%, 유니온페이 직불카드 6.00%,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3.21% 등이 뒤를 이었다. 1.23%를 차지한 JCB 카드는 0.98%의 다이너스클럽/디스커버를 앞질렀다. 데이비드 로버트슨(David Robertson) 닐슨리포트 발행인은 이 결과에 대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카드결제를 위해 지갑을 열 때 그들 중 절반 이상이 비자카드를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유니온페이는 구매거래 상승률에서 최고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유니온페이 신용 및 직불카드 구매 거래는 47% 증가했다. 전년대비 92억 8000만건 증가한 유니온페이의 거래 증가율은 80억 9000만건 증가한 마스터카드를 앞질렀지만 131억 6000만건 증가한 비자에는 미치지 못했다.

직불 및 선불카드 거래는 구매 거래의 54.63%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4년에 비해 54.05%에서 상승한 수치다. 비자 구매 거래 중 직불카드는 63.95%로 작년 63.71%에서 상승했다. 마스터카드 구매 거래 중 직불카드는 49.98%로 작년 47.86%에서 상승했다. 유니온페이 역시 구매 거래 중 직불카드는 작년46.00%에서 46.90%로 상승했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직불카드의 현금 인출을 제외한 상품 및 서비스 구매 규모는 2015년 18.0% 증가한 3조 1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 규모에 기반해서는 유니온페이 직불카드가 가장 인기 있는 결제수단이었고 이어서 비자 신용카드가 비자 직불카드를 앞질렀다. 4번째는 유니온페이 신용카드, 이어서 마스터카드 신용카드, 마스터카드 직불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신용카드 등이 뒤를 이었다.

2015년 말 기준 유통된 신용, 직불 및 선불 카드는 총 102억 5000만개로 2014년 대비 8.2% 증가했다. 유니온페이는 유통된 글로벌 브랜드 카드 중 53.07%를 차지해 작년 52.09%에서 상승했고, 30.23%에서 28.95%로 감소한 비자가 뒤를 이었으며 그밖에 14.96%에서 15.35%로 상승한 마스터카드, 1.18%에서 1.15%로 감소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0.93%에서 0.91%로 감소한 JCB, 0.60%에서 0.56%으로 감소한 다이너스클럽/디스커버가 뒤를 이었다.

유통된 모든 카드들 중에서 75.94%가 직불카드로 74.61%에서 증가했다. 직불카드 유통은 6140만 개 증가한 신용카드에 비해 7억 1630만 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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