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임신한 수경(양진성 분)은 자신을 키워준 미자(이상아 분)를 위해 힘들고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

오는 4일 방송될 88회에서 몸이 약한 미자는 투석 후유증으로 구토를 하다가 쓰러진다. 박 회장(길용우 분)과 현태(서하준 분)도 신장 검사를 받았으나 맞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자 가족들은 미자의 고통을 보며 힘들어한다. 수경은 곰곰이 생각하다가 현태에게 아기를 포기하고 미자에게 자신의 신장을 주겠다고 말한다. 이 소식에 온 집안이 발칵 뒤집히는데, 수경은 “절 키워준 엄마한테 보답하고 싶어요. 제가 엄마한테 해줄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어요”라며 이해해 달라고 한다.

진숙(박순천 분)은 수경의 선택을 만류하지만 수경은 진숙에게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고 화를 내며 “나 키우겠다고 뱃속의 아이까지 지웠던 엄마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이게 최선이에요”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아기를 포기하는 것 만큼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한 진숙은 병원으로 달려가 신장 검사를 받는다.

한편, 현태는 팔봉(이강욱 분)에게 주식을 박 회장에게 양도하라고 권유하지만 팔봉은 이래라저래라 참견하지 말라며 뿌리친다. 팔봉은 충분한 사례를 해주겠다는 재영의 유혹에 넘어가 주식 양도 서류에 사인을 한다. 재영은 박 회장에게 구민식 비서실장의 비리를 흘리고, 한편으로 구민식에게는 자신의 편에 서라고 강요하면서 KP 회사를 흡수하기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한다.

SBS 아침연속극 <내 사위의 여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내 사위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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