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작가에게 재료는 개성을 표현 해주는 또 다른 매개체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손이아 작가 작품의 주 재료는 조약돌이다.

그녀는 “바다, 강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조약돌을 캔버스 삼아 색과 그림을 입혀 새로운 아트제품으로 탄생시키는데 어느 하나 똑같지 않은 조약돌의 모양 덕분에 같은 그림을 그려도 다르게 보이는 것이 조약돌 아트의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감사한 마음에 눈꽃 그림을 그린 조약돌 마그넷을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했었는데 반응이 뜨거워 더 다양한 조약돌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조약돌 아트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선보이는 ‘식물킬러를 위한 죽지 않는 선인장’은 비교적 키우기 쉽다고 알려져 있는 다육식물 조차 제대로 키우지 못해 떠나 보낸 후 남겨진 빈 화분을 보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

선인장을 시작으로 꽃, 동물 등의 다양한 시리즈가 출시할 예정이다.

인터뷰 말미에 손이아 작가는 “어쩌면 이 조약돌들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나왔던 우르크 섬의 전설처럼 그들이 있었던 강가나 바닷가로 안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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