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세계적인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거듭난다.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16년 나라장터 엑스포 개최 결과’를 발표하고, ‘17년 나라장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3.30~4.1 3일간 일산 KINTEX에서 개최되었던 ‘16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최결과를 살펴보면, (해외시장) 행사기간 동안 해외바이어 계약(MOU포함) 실적이 1,777만 달러로 지난해(935만 달러)에 비해 90% 증가했고, (개최규모) 251개 우수 중소·벤쳐기업이 참여하여 지난해 보다 42% 증가하였고, 구매담당 공무원 참여 인원이 16.4% 증가한 것을 포함하여 총 관람객이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특히, 나라장터 엑스포의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조달 우수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결과, 200개 업체가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그 중 109명의 실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기업,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87%, 차기행사 참석에 대한 긍정답변이 97%(기업), 98%(구매담당공무원)에 달해, 앞으로 참가하지 않겠다는 부정적 응답률이 3~4%에 불과했다.

* ①매우만족 ②만족 ③보통 ④미흡 ⑤매우미흡 5점 척도로, ①+②+③을 긍정답변으로, ④+⑤를 부정답변으로 분류

특히 해외바이어의 경우 ‘도움이 되었다’라는 질문에 92%가 매우만족+만족 답변을 보여 해외마케팅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사항) 다만, 응답자의 20% 정도가 접근성, 교통, 숙박 등이 불편하다고 응답하여 참가자 편의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고 해외 바이어를 다변화하고 참가규모도 넓힐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조달청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17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중점을 두고 개최하기로 하는 등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해외시장)우선 아시아·아프리카 등 일부지역에 편중되었던 해외 바이어를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유럽국으로 다변화하기로 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협업을 통해 해외 바이어 모집을 확대하고, APWA(미국 공공공사협회), KoBE USA(코비 미국정부조달협회) 및 매릴랜드 주정부 등과의 업무협약 통한 해외시장진출 기회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구매담당기관) 또한 국내판로 측면에서 공공구매 담당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납품예상기업↔ 공공수요 기관과의 1:1 매칭상담을 확대하고, 건축설계사무소 등 우수 건설자재의 실 수요처와의 구매상담회도 개최하기로 하였다.

(채용확대) 올해 행사기간 동안 진행되었던 일회성 채용박람회를 벗어나, 조달기업 인력채용을 상시체계로 전환하여 조달참여 기업들의 구인정보(청년일자리)와 구직자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나라장터에 상시 운영하기로 하였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올해 전시회는 경기도, 고양시, 코트라, 옥타(Okta)등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하는데 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나라장터 엑스포가 기술력 있는 국내 강소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 공공조달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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