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이 발행회사의 주주총회 성립을 지원하고 주주들의 이용 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시스템의 계약 및 이용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16년 3월 말 기준, 신규 계약사는 전자투표 278사(누적 773사), 전자위임장 285사(누적 716사)이며 이용사는 총 487사로 전년 338사 대비 44% 증가했다.
전자투표 행사율은 주식수 기준 1.44%, 전자위임장 행사율은 0.15%로 저조하였으나 총 참여 주주 수는 10,207명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서는 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자산운용사 대상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여 운용사의 활발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에 기여했다.
케이비자산운용 등 6개 운용사에서 총 28사 대상 총 65백만주를 전자투표로 행사하였고(평균 행사율 4.96%), 현대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 등 2개 운용사에서 총 57사 대상 총 8백만주를 전자위임장으로 행사(평균 행사율 1.2%)했다.
향후 전자투표 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주주가 함께 노력하여 적극 참여하는 문화를 형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예탁원은 전자투표 관리기관으로써 인터넷 포털사이트 광고, 설명회, 안내문 발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 활동* 전개 중이다.
* 발행사 대상 설명회(총 8회), NAVER·DAUM 광고, 주주 대상 안내문 발송, 상장사
협의회 등 유관기관 홈페이지 연계 홍보 등 진행했다.
전자투표 도입사 또한 제도의 시행을 적극 알리고 주주의 참여를 독려하며 주주들도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전자투표·전자위임장 계약 및 이용현황]
(계약 현황) ’16년 신규 계약사(3월 말 기준)는, 전자투표 278사(누적773사), 전자위임장 285사(누적 716사)이며, 누적 기준 전년 대비 각각 56%, 66% 증가했다.
전자투표는 유가증권 시장 31%, 코스닥 시장 42%가 계약하였고(누적기준) 전자위임장은 유가증권 시장 28%, 코스닥 시장 42%가 계약하였다.(누적기준)
(이용 현황) ’15년 12월 결산법인(3월 말 기준)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사는 총 487사, 이용건수는 총 499건(정기 주총 483건, 임시주총 16건)으로 전년 이용사 대비 44%, 이용 건수 대비 48% 증가하였으며, 대부분(97%) 동시 이용했다.
전자투표 이용사 총 487사 중 460사(94%)에서 섀도우보팅을 신청하여 전년(93%)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대다수의 발행회사가 S/V 요청을 위해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이용하여, 주주권익 향상 측면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 S/V과 상관없이 전자투표 이용 기업 :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대우증권, 동양, 경방, KTB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풍산홀딩스, 디지털옵틱, 차디오스텍 등
(주주의 행사율) ’16년 3월 기준 전자투표 행사율은 주식수 기준 1.44%, 주주수 기준 0.22%이며, 전자위임장 행사율은 각각 0.15%, 0.002% 다.
총 참여 주주 수는 10,207명으로 전년 동기 3,853명 대비 165% 증가하였으며 행사 주식수도 320백만주로 전년 125백만주 대비 156% 증가했다.
한편, 자산운용사가 참여한 기업의 행사율은 전자투표 4.96%, 전자위임장 1.2%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 대비 참여자 수의 점진적 증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며, 행사율 증가는 장기적 과제로서 기업, 정책당국과 함께 노력해 나갈 필요할 듯하다.
전체 행사율 상위 10개사 중 7개사는 코스닥 상장사 이며 상위 10사의 평균 행사율은 31%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23% → 31%)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서는 향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정보 제휴 등을 통해 전자투표 인지도 제고 및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편리한 서비스 제공 예정이다.
주주들이 기업의 전자투표 도입 여부를 쉽게 확인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 등 인터넷 포탈과의 정보 제휴를 추진 예정이며, 연내 예탁원 증권정보포탈(SEIBRO)과 전자투표 시스템을 연계하여 주주대상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 중심의 시스템 개편을 통해 주주의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