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서울시는 20일(수)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구 남대문로5가와 만리동1가를 연결하는 서울역 고가도로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도로)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역고가는 ’06년 및 ’12년 두 차례에 걸쳐 정밀안전진단 안전성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시설로 산업화 시대 유산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전면 철거하기보단 보행길로 재생하여 공공의 이용성을 제고하고, 서울역 동서 지역간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12월 차량을 통제하고, 현재 바닥판 철거 공사를 시행 중이다.

서울역 고가도로가 차량길에서 보행길로 전환됨에 따라 보행자전용도로로 사용형태 및 기능이 변경되고 만리동, 청파동 램프 일부철거 및 주변건물과 연결통로 설치 등으로 선형이 변경됨에 따라 도시계획시설(도로) 변경을 신청하여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 고가 주변 민간건물 연계 방안 추가 검토 등을 조건으로 가결되었다.

서울시는 앞으로 교량 보수·보강, 편의시설 및 식재 설치 등 ‘서울역 7017 프로젝트’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봄에는 서울역고가를 시민이 거닐고 쉴 수 있는 보행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