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건국대 유비쿼터스정보기술연구원(UbITA) 조은애 교수(KU연구전임)와 생명특성화대학 시스템생명특성학과 정선호 교수 연구팀은 탄수화물 생명공학분야에서 환형탄수화물이 스스로 촉매기능을 나타낼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 저널 네이처 퍼블리싱(Nature Publishing) 그룹이 발간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3월29일)에 게재됐다. (6, Article number: 23740 (2016), doi:10.1038/srep23740, Impact factor : 5.578) 논문명: ‘Regioselective self-acylating cyclodextrins in organic solvent’

한국 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연구에서 건국대 연구팀은 양친매성 환형덱스트린 (Cyclodextrin, CD)을 유기용매 상에서 염기, 촉매, 효소 등의 도움 없이 기질인 비닐에스터(vinyl ester)만 사용하여 자가치환 방법에 의해 새로운 환형덱스트린(CD)유도체들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합성 방법에서 환형덱스트린(CD)은 위치선택적 (regioselective) 촉매성 탄수화물로 사용 되었으며, 이는 CD자체의 촉매적 특성을 사용한 매우 효율적 방법으로, 용매와 기질만을 이용하여 친환경 및 경제적 생물소재인 CD유도체의 대량 생산이 기대된다.

정선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운 친환경 촉매성 탄수화물의 개발 분야에 기여 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나노베지클형 구조체를 위한 식의약학 분야에도 널리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건국대가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CK-II)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인재양성 프로젝트인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RUS: Research for Undergraduate Students)에 따라 시스템생명특성학과 학부생 김현기(4학년)씨가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조은애 교수는 2015년 KU 연구전임교수로 임용된 이후, 연구재단의 신진연구교수과제 연구책임자(PI)를 수행하면서 ‘Scientific Reports’와 ‘RSC advances’, ‘Carbohdyrate Polymers’ 등 Q1급, 상위 6% 급 SCI 논문에 주저자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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