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코카콜라컴퍼니(The Coca-Cola Company)가 2020년까지 코카콜라 가치사슬을 기반으로 여성 기업인 500만 명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고 발표했다. 2015회계연도 말 결과에 따르면 5by20로 알려진 프로젝트가 2010년 출범 이래 60개 국가의 120만 명 여성기업인을 끌어들였다.

 
2015년 한해만 37만 2000명 이상의 여성기업인이 5by20 프로젝트에 가담해 총 참가 여성기업인이 43퍼센트 늘어났다. 이런 성장의 주요 원인은 유라시아-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프로그램 규모와 수를 늘린 덕분이다.

코카콜라컴퍼니의 베아 페레즈(Bea Perez)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hief Sustainability Officer)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번영은 지속 가능한 사업에 필수적이며 또한 여성의 역할이 우리의 성공에 절대적이라고 믿는다”며 “아직도 헤쳐나가야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으로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자들을 만나 5by20 프로젝트가 전세계 여성과 가정, 지역사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나서 무척 감격했다”고 덧붙였다.

5by20 프로젝트는 농업생산자, 공급업자, 유통업자, 소매업자, 재활용기업인, 장인 등 코카콜라의 가치사슬에 기반을 둔 여성기업인이 사업 정착과 성장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실무능력, 금융서비스, 자산, 그리고 동료 및 멘토로 이뤄진 지원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을 통해 5by20 프로젝트는 여성이 기업인으로서 성공하고 또한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건설하도록 도움을 준다.

시장 결과: 남아프리카

2013년 코카콜라와 선도적인 글로벌 마켓 리서치 기업인 입소스(Ipsos)는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부근의 구아텡 주와 노스웨스트 주의 여성기업인 101명을 대상으로 영향 평가를 진행했다. 이 여성기업인들은 유엔 여성기구(UN Women)와 핸드인핸드 서던아프리카(Hand in Hand Southern Africa)와 협력해 더 큰 규모로 실행된 5by20 실무능력 훈련프로그램에 참가했다. 18개월 간 추적한 결과에 따르면 이 연구에 참여한 여성기업인은 판매와 개인수입이 증가해 기본적인 가족 생활비를 충당하고도 저축까지 했다.

구체적인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 연 평균 매출 44% 증가와 연 평균 개인소득 증가 23%(2014년 7월~2015년 7월)

· 참가자의 절반 이상(54%)이 훈련 결과 사업이 ‘많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사업이 ‘많이’ 개선됐다고 답한 여성기업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개인소득도 증가했다.

· 평균적으로 여성기업인은 자녀교육비와 의료비, 의류비 등 자신과 가족의 기본생활비를 충당할 정도로 사업역량이 증가했다.

· 참가자의 약 2/3가 매달 저축이 가능했다고 답했다.

· 조사에 참여한 여성의 90% 이상이 사업을 공개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코카콜라의 테레스 기어하트(Therese Gearhart) 남아프리카 지역 사장은 “이 데이터는 5by20 프로젝트에 참가한 여성이 경제적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교육받고 성공하고 역량을 키운 여성이 자녀 교육과 가족의 기초의료비를 감당하고 다른 여성기업인을 지원하고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지역사회 전역에 파급 효과를 미쳐 전체 지역사회가 혜택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컴퍼니의 5by20 프로젝트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트너십 참가 기구는 유엔 여성기구와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머시코프스(MercyCorps), 테크노서브(TechnoServe),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핸드인핸드 서던아프리카(Hand in Hand Southern Africa), 전세계 많은 지구 및 지역 파트너들이다.

코카콜라는 최근 미주개발은행, 유엔여성기구,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등과 협력해 일터와 시장, 지역사회에서 남녀 평등 구현을 돕기 위한 새로운 진단도구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새 진단도구는 기업이 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동료와 법률, 업계 표준에 대한 기준, 기회, 강점, 격차를 식별하고 좋은 관행을 부각하고 구체적인 목표와 성과 지표를 설정하도록 도와준다. 여성역량강화원칙 진단도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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