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전라남도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대외 개방에 대응, 가축 사육 환경을 개선해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40%(143억 원) 많은 500억 원을 187농가에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대상자는 2014년 12월 31일 이전 축산업 등록·허가된 소, 돼지, 닭, 오리, 흑염소, 사슴, 꿀벌, 말, 토끼, 메추리 사육 농가다. 전업농(한우 1천 200㎡·돼지 3천 200㎡ 미만) 미만 139농가는 보조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213억 원을 지원하고, 전업규모를 초과한 48농가는 이차보전사업으로 287억 원을 지원한다. 축종별로는 한육우 106, 낙농15, 양돈24, 양계20, 기타22 농가를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전업농 이하의 경우 보조사업 보조20%, 융자60, 자담20이며 융자 금리는 2%, 5년 거치 10년 상환이다.

기업농은 융자 80%, 자담 20%이며 융자 금리는 1%, 5년 거치 10년 상환이다.

농가에서는 지원 자금을 축사 신축·증축, 노후시설 개보수와 축사 내부시설(급이·급수·전기·착유·환기 등), 경관 개선시설, 생산성 향상 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축산 기반 조성사업 확대를 통해 축산업의 전업화 및 규모화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마을·도로변 등에 위치한 축사 이전을 촉진해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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