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온갖 디스와 신경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0, APGUJEONG GYM)과 ‘미들급’ 이둘희(27, BROS GYM)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권아솔과 이둘희는 오는 5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1의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체급이 다른 두 선수의 대결은 무제한급으로 진행된다.

두 파이터의 대결 구도는 1년에 걸쳐 이어져 왔다. 권아솔이 미들급을 ROAD FC (로드FC)에서 가장 약한 체급으로 꼽으면서부터다. 권아솔의 발언에 이둘희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권아솔이 이둘희에게 대결하자며 본격적인 구도를 만들었다..

권아솔과 이둘희의 디스전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1년간 인터뷰, SNS, 기사 등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모든 곳에서 이루어졌다. 권아솔의 끈질긴 경기 요청에 이둘희가 응하지 않았었지만, 결국 대회사에 경기를 요청하며 성사됐다. 경기가 결정되고 난 이후에도 두 선수의 SNS 상에서의 설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권아솔은 지난 6일 진행된 XIAOMI ROAD FC 030 출정식 및 기자회견에서도 공개적으로 이둘희를 공격했다. 권아솔은 이둘희를 향해 “머리 벗겨진 돼지”라고 말했다. 또한 “이둘희와의 경기는 지나가는 경기다. 신경 쓰지 않는다. 내 목표는 아오르꺼러다”라는 깜짝 발언을 했다. 현장에 있던 최홍만에게는 글러브를 던지며 “운동 그만했으면 좋겠다. 나랑 붙고 추하게 내려가든가”라는 말로 도발했다.

이번 티저 포스터는 권아솔과 이둘희의 불꽃 튀는 신경전을 담고 있다. 살기 넘치는 눈빛으로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불꽃이 튀는 배경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체급을 월장하며 상위 체급 정리를 노리는 권아솔이 헤비급까지 갈 수 있을까. 아니면 이둘희가 미들급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두 파이터의 대결은 5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1의 메인 이벤트에서 펼쳐진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4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0을 개최한다. 최홍만과 아오르꺼러의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이 치러진다.

[XIAOMI ROAD FC 030]

[2부]
[무제한급 토너먼트 아오르꺼러 VS 최홍만]
[스트로우급 얜 시아오난 VS 임소희]
[무제한급 토너먼트 마이티 모 VS 명현만]
[밴텀급 알라텡헬리 VS 사사키 후미야]
[페더급 허난난 VS 알렉세이 폴푸드니코브]

[1부]
[라이트급 알버트 챙 VS 이시하라 유키]
[페더급 양 쥔카이 VS 오두석]
[밴텀급 정 샤오량 VS 장익환]
[페더급 샹 리안 루 VS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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