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EU 집행위는 8일 '수소 전략'과 '수소동맹'을 담은 수소에너지 전략을 발표했다.

2050년 탄소중립경제 달성을 위해 수소에너지 대량생산이 절실하다고 판단, 민간기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EU 자금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수소에너지는 화석연료 전기를 사용,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생산비가 다른 재생에너지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EU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그린 수소에너지”를 2024년 1백만 톤, 2030년 1천만 톤 등 대량 생산,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리 심슨 EU 에너지담당 집행위원은 EU의 그린 딜 전략과 기후중립 목표에 따라 재생가능 수소에너지를 추진하며,이를 위해 전기분해장치 역량을 늘리고 청정 수소에너지 생산비용을 낮출 것임을 시사했다.

환경단체들은 수소에너지 생산을 빌미로 논란이 많은 천연가스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가스는 탈탄소화 과정에서 '전환단계' 연료로 간주되고, 생산설비는 수소에너지 생산용으로 개조될 수 있다며 가스 대신 완전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구하고 있다.

철강 및 화학 산업계는 수소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유일한 ‘친환경’대안인 만큼, EU의 입장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며수소에너지는 배터리 장착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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