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훈 기자 = 꽃피는 4월, 피아니스트 이수희와 첼리스트 황윤정의 듀오 리사이틀 ‘베토벤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와 변주곡 전곡 연주회 II’가 12일(화)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2015년 ‘베토벤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와 변주곡 연주회 I’ 시리즈에 이어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진실함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수희는 “베토벤의 음악을 한마디로 표현하기엔 너무 어렵지만 가장 인간적이며 진실되게 다가오는 작곡가이다. 이번 연주는 예전보다 작곡가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무대에서 저희의 생각을 펼쳐내기보다는 관객 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즐길 여지를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라 밝혔다.

피아니스트 이수희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 후 도미하여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ign)에서 석사 과정, 스위스 바젤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하였다. 미국, 스위스, 독일, 러시아, 일본 등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 초청 독주회 및 협연 실내악 연주회 등을 가졌으며 세계적인 클라리넷 연주가 에두아르트 브루너(Eduard Brunner)와 연주하는 등 연주활동을 폭넓게 이어오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신진예술가’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수원대학교 겸임교수, 수원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첼리스트 황윤정은 연세대 음대를 4년 전액 실기 장학생으로 수석 졸업하였으며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입학 및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 후 국내외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독주회, 실내악, 해외 순회 연주 활동을 하며 모스크바챔버오케스트라, 함부르크심포니 협연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예술가’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구 서울바로크합주단) 단원, KCO첼로앙상블, Duo Philia 멤버 그리고 덕원예고, 바로크아카데미 출강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초기작품인 ‘마카베우스의 유다’ 중 ‘보아라 승리의 용사 오는 것을’ 주제에 의한 변주곡으로 무대를 열어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F장조 작품 5-1번, 소나타 C장조 작품 102-1번 등의 작품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