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1박 2일 시즌4'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딘딘이 불꽃 튀는 승부욕과 물 오른 예능감을 뽐내며 일요일 밤을 꽉 채웠다.

어제(2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시청률 1부 7.9%, 2부 10.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일요일 저녁 예능 최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문세윤이 실내 취침을 확정하는 순간과, 2대 모닝 엔젤의 등장을 예고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3.3%를 기록하며 일요일 밤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졌다.

어제 방송에서는 여섯 멤버가 학창 시절로 돌아가 체력장, 학업 성취도 평가 등 다양한 미션에 도전했다.

지난 방송에서 ‘으뜸 반’과 ‘나머지 반’으로 나뉜 멤버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보여줬다. 특히 까나리카노 복불복에서 처참히 패배하며 ‘나머지 반’ 행이 결정된 딘딘은 연정훈, 김종민 대신 온몸을 불사르는 활약으로 막내 온탑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멤버들 사이 진짜 힘의 1인자를 가려내는 펀치 게임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딘딘은 자칭 ‘동부이촌동 망치’라고 큰소리를 치며 펀치 기계에 김선호와 라비의 사진을 붙여놓는 등 특단의 조치까치 취했지만, 온 힘을 다한 일격에도 시원찮은 점수를 받아 안방극장을 폭소에 빠뜨렸다. 반면 앞서 무인도 특집에서도 팔씨름으로 ‘1박 2일’을 제패한 문세윤은 도움닫기조차 하지 않고도 가뿐히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최강자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어진 지압판 밟기 게임은 멤버들로부터 역대 최악의 게임이라는 평을 들으며 박장대소를 자아냈다. 김종민은 극심한 고통 때문에 넋이 나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김선호마저 눈물 콧물 범벅 투혼을 펼치며 빅 웃음을 안겼다. 잔뜩 겁먹은 채 마지막 주자로 나서며 멤버들이 느낀 고통을 몸소 체험한 딘딘은 몇 걸음도 떼지 못하고 드러누워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으로 뜻밖의 귀여움을 발산, ‘초딘’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게임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대결에서 승리해 저녁 식사를 누리게 된 ‘으뜸 반(문세윤, 김선호, 라비)에게 한 입을 얻어내기 위한 전화 연결 찬스가 이어졌다. 김종민은 절친 빽가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 고백을 했다가 된통 욕설(?)을 듣는 등, 리얼한 상황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반면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아빠, 사랑해요”라면서 마음을 표현한 딘딘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들 사랑해”라고 대답한 아버지 덕분에 가볍게 미션에 성공했다. 서로를 향한 극진한 애정을 보여준 딘딘 부자의 케미는 안방극장에 훈훈한 기류를 불어넣기도 했다.

그동안 게임과 복불복에서 숱한 패배를 겪으며 프로 야외 취침러로 거듭난 딘딘은 의외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승리자로 등극했다. 멤버들의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무려 2등을 차지하며 ‘우수 학생’으로 다시 태어난 것. 뿐만 아니라 무작위로 서로의 이름을 뽑은 뒤 해당하는 등수에 따라 잠자리가 결정되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뽑으며 실내 취침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렇듯 ‘1박 2일’은 언제나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딘딘의 활약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게임의 향연으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1박 2일 보면서 힐링합니다”, “딘딘 너무 귀엽다”, "‘딘딘은 딘딘’이다”, “박장대소하느라 정신이 없음”, “웃다가 배꼽 빠지는 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매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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