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MBN '친한 예능'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개그맨 김준호가 OX 퀴즈에서 황금 촉을 발휘하며 웃음 사냥에 성공했다.

어제(25일) 방송된 MBN ‘친한 예능’에서 김준호는 지난 2월 풍랑주의보로 입도하지 못했던 대이작도로 낭만의 섬 여행을 떠났다. 여행에 앞서 제작진은 각 멤버들에게 ‘낭만이 담긴 물건을 가져올 것’이라는 지령을 내렸지만, 김준호는 미션을 잘못 이해한 채 낭만 가득 담긴 셀프 비디오를 남겨 모두를 폭소케 했다.

셀프 카메라 속 김준호는 한껏 차려입은 나이트가운과 함께 분위기를 가득 담은 중저음의 목소리로 옷방을 공개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속옷 바구니를 향한 카메라로 인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준호는 낭만 담긴 물건을 공개하는 순간에 속옷을 꺼내들며 “낭만 팬티”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 위에서 펼쳐진 점심 선택 미션은 일상 속 안전 수칙에 관련된 퀴즈였다. 첫 주자로 나선 김준호는 “동상을 막기 위해 털 부츠를 신고 잠을 잔다”는 OX 퀴즈에 자신 있는 목소리로 “X”를 외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준호는 “당연히 O니까, 모두가 O일 때 X를 외치고 싶다. 보통 이런 문제는 페인트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고, 결국 정답을 인정받아 버라이어티 장인의 면모를 마음껏 과시했다.

점심 선택권에서 2위를 차지한 김준호는 모두가 등산을 예상했던 ‘봄나물 밥상’을 선택했다. 반전 식사를 기대했던 김준호는 식사에 앞서 트럭을 태우는 상황에 불안한 기색을 표했고, 결국 현지인과 함께 고사리와 벙구나물(엄나무 순), 표고버섯을 채취하는 노동 미션에 당첨돼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독보적인 예능감과 함께 화려한 입담으로 매 순간 웃음 폭탄을 빵빵 터뜨리는 것은 물론, 매 미션마다 제작진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야생 버라이어티 본능으로 맹활약하며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리얼 버라이어티 최강자로서 최고의 예능감을 빛내고 있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50분 MBN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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