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 로맨스’ 4회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더 로맨스’ 김지석, 유인영의 웹드라마 ‘타이밍’ 첫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우리, 사랑을 쓸까요?, 더 로맨스’(이하 ‘더 로맨스’) 4회에서 공개된 ‘타이밍’ S#1은 병원 벤치에 앉아 있는 보석(윤종훈 분)과 효민(한보름 분)으로 시작한다.

보석은 병원복을 입는 효민에 “인간의 기억은 필름과 같다. 각자 원하는 만큼 자르고 오려서 이어 붙이는 거지”라며 “전 세계 60억 인구는 각자 다른 60억 개의 세상에서 각자 다르게 기억하며 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하지만 효민이 심드렁한 표정을 짓자 “유효민 알아들어? 그러니까 기억을 좀 해보라고. 뭐든 전부 다. 어쩔래, 이 바보야”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보석을 보며 ‘저걸 확 죽여버릴까 싶기도 하지만 슬프게도 지금 믿을 건 저 놈뿐이다. 왜냐하면 난 요놈 말곤 세상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저 얼굴 말고는 정말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난다’라고 말하는 효민의 내레이션을 끝으로 ‘타이밍’의 시작을 알렸다.

김지석과 유인영이 집필한 ‘타이밍’은 오래된 남사친과 여사친의 사랑의 타이밍을 그린 작품이다.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여사친 효민의 기억을 찾아 주기 위해 함께 해 온 12년을 추억하는 남사친 보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석과 효민 역에는 배우 윤종훈과 한보름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타이밍’ 첫 장면의 탄생은 4회 방송 말미 공개된 바 있다. 숲 속 한가운데 마련된 특별한 집필 장소에서 영감은 얻은 김지석과 유인영은 극 중 주인공들에 이입해 즉흥적으로 대사를 써 내려갔고, 이를 토대로 윤종훈과 한보름이 첫 장면을 완성시켰다.

특히 김지석과 유인영은 배우 공효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억상실’ 설정을 놓지 않은 만큼 어떤 이야기로 ‘타이밍’을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더 로맨스’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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