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결정...4월19일까지 대체 공연 진행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재)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은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2020 레퍼토리 '적벽'을 3월 29일까지 공연 중단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정동극장은 지난 2월 24일, 정부의 코로나 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로 3월 8일까지 1차적 공연 잠정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1차적으로 공연 중단을 결정하며, 이후 일정에 대한 공연 재개여부는 향후 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정부의 추가 대응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혀오다, 최근 코로나 19 감염증 확진 사례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불안전한 상황이 지속되자 공연 중단 기간을 3월 29일까지 늘리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2월 14일 개막한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은 올해 4연(2017-2020)을 맞아 한층 더 화려하고 깊어진 무대로 평단과 관객의 좋은 반응을 이어가던 중, ‘코로나 19’ 여파로 공연을 중단해 왔다. 정동극장은 “그동안 코로나 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공연장 정기 소독 확대 실시와 공연장 열감지기 도입, 손 세정제 및 비 접촉식 체온계와 관객 배포용 마스크 준비 등 만반의 준비를 기울여 왔으나, 감염 확진자의 증가 추세와 여러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전국민적 우려와 확산 방지, 관객과 아티스트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겨 3월 29일까지 휴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대신 정동극장은 '적벽' 공연의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의 기대와 그동안 좋은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온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고를 생각해 중단된 일정에 대한 대체 공연을 추진하기로 했다.

'적벽'은 오는 4월 5일 폐막 예정이었으나, 4월 19일까지 3월 중단 일정에 대한 대체 공연을 진행한다.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는 “공연일정은 극장이 아티스트와 관객과 하는 약속인 만큼 공연 재개를 위한 여러 부분을 검토했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적벽' 공연이 3월 예정된 일정에 많은 관객을 만나지 못한 만큼 4월에 대체 공연을 추진해 관객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추가 오픈 회차는 4월 7일 ~ 4월 19일 공연으로, 3월 18일 수요일부터 정동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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