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채널A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

[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이박사 이경규가 뉴질랜드 낚시 3전4기만에 황금배지를 품었다.

어제(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 시즌2) 12회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가 박진철 프로, 남보라와 함께 뉴질랜드 네 번째 항해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기상 악화로 인해 바다낚시에서 민물낚시로 장르가 급 변경되면서 시작부터 스펙터클한 향연이 펼쳐졌다. 광활한 바다를 떠나 수풀로 이동해 장어 낚시를 펼치게 된 도시어부들은 급변한 상황에도 발 빠른 적응을 해나가며 깨알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덕화와 남보라, 최자에게 밀리면서 3주 연속 황금배지를 놓친 이경규는 뉴질랜드에서의 첫 황금배지를 차지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펼쳤다. 그 결과 슈퍼배지에 도전하는 박프로를 누르고 1위를 기록하며 황금배지를 품는 데 성공했다. 180g의 간발의 차였다.

3전4기 끝에 성공을 거둔 이경규는 “여러분 덕분이다. 뉴질랜드는 역시 장어의 나라! 만세!”라고 포효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한 이경규는 마지막 5분, 마지막 한 마리로 값진 결과를 얻어 더욱 감동을 안겼다.

이날 낚시는 야간까지 이어지며 흥미진진한 대결로 꿀잼을 선사했다. 이경규와 박프로의 티격태격 케미는 물론, 예민한 입질을 느끼기 위해 옷걸이로 연구를 거듭해온 남보라의 엉뚱미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안기며 시청자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뿐만 아니라 저녁 만찬에서는 장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등으로 폭풍 먹방을 펼치며 시청자의 입맛을 자극했다. 큰형님 이덕화는 한국에서의 장어를 떠올리며 “맛이 똑같다”며 감탄했고, 이경규는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며 장어 찬사를 펼쳤다.

슈퍼배지를 노렸던 박프로는 이경규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방송 말미 매트 왓슨과의 ‘한뉴 대결’이 예고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작진이 “내일은 매트 왓슨이 멤버로 참여한다”고 알리자 박프로는 “한국에서 이런 낚시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참패는 안할 것”이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NO.1 낚시꾼들의 대결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헬기 낚시에 나서는 역대급 스케일이 예고된 다음 방송에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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