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20.3.4.(수) 21시(한국시간) IMF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를 컨퍼런스콜로 개최하였다.

이번 IMFC는 非정기회의로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과 이에 대한 각국의 정책대응노력을 공유하는 한편, 글로벌 차원의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히 개최되었다.

한편, 통상 IMFC에는 IMF 24개 이사국 대표만 참석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이번 회의에는 G20 국가 중 현재 IMF 이사국이 아닌 한국 등 4개국도 초청되었다.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스페인(G20 초청국)

한국시간 21시부터 1시간 20분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수요 충격으로 세계경제 하방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국민건강 보호가 최우선이며, 재정·통화정책 등 각국의 정책대응과 함께 국제공조가 매우 긴요한 시점이라고 모두 발언하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 선도발언을 통해 한국정부의 방역 및 경기대응 노력을 공유하고 국제공조를 촉구하였다.

첫째, 방역대응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뛰어난 진단역량 및 방역시스템을 토대로 의심환자 조기발견, 집중적 역학조사, 확진환자 조기치료 등에 역점을 두고 선제대응 및➁정보 투명공개 원칙하에 총력 대응중이며,특히, 한국의 신속한 진단역량 및 확진자 조기발견 노력을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확진자수 만을 기준으로 국가별 단순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하였다.

둘째, 경기대응에 있어서는 이미 피해극복 지원 및 경기대응을 위해 20조원 규모의 종합패키지 대책을 추진중이며,추가로 금일 11.7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확정, 내일 국회에 제출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금일 회의 후 IMFC는 코로나19의 세계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단기 성장전망이 저해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 영향을 완화하고 취약한 국가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하며, IMF가 금융지원이 필요한 국가들을 지원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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